얼마 전부터 우리 집 주위를 빙빙 도는 귀여운 개 한 마리가 목줄을 한 채 돌아다니다가 집 입구 작은 나무 밑에 낙엽과 마른 풀로 자리를 깔고 겨울밤을 지낸지가 제법이다. 개 주인이 누군지 붙잡아 매어 놓으려 했으나 좀처럼 잡히지를 않고 밥만 먹고 있다. 어느 날 천연염색 체험에 참가한 한 어머니가“아! 저거 우리 개네?”하고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손짓하고 불러도 못 본체 도망가고 말았다. 그 뒤 몇 번이고 와서 붙잡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말 그 집 같으면 개가 살기 좋은 환경일 텐데 왜 가출했을까? 그런
충분히 사랑해주고, 안아준다고 생각했는데 끝도 없이 안아달라며 칭얼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울면서 보채기 때문에 결국 또 안아주게 되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부모와 아이 모두 지치기 마련이지요. 1 안기고 싶은 마음을 알아주세요 “우리 ○○ 피곤하니? 엄마가 안아줬으면 좋겠어?” “많이 무서웠구나. 그래서 안기고 싶었구나” 라며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세요. 2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주세요잠깐만 안아주겠다고 약속하고, 그 다음 행동은 아이가 선
◆ '타이어'는 제1안전장치, 겨울에는 윈터타이어가 합리적 사계절 타이어를 장착했다고 해서 겨울에도 타이어가 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고무는 온도가 내려갈수록 딱딱해지는 '경화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빙판이나 눈길에서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하지 못해 낭패를 겪기 십상이다. 따라서 겨울철에 보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겨울 전용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방법이다. 윈터 타이어는 겨울철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윈터 타이어는 타이어의 홈(트레드)이 일반 타이어보다 깊고, 돌출 면에 수많은 절개선
우리가 흔히 ‘학군장교’라고 부르는 학군사관(ROTC) 후보생의 모집 경쟁률을 보면, 2014년이 ‘최상(6.1대 1)’ 이였다고 한다. 취업난을 우려한 대학생들이 많이 지원한 것이다. 2015년에는 4.5대 1, 2016년 4.1대 1, 2017년 3.7대 1, 2018년 3.4대 1, 2019년에는 3.2대 1로 경쟁률이 계속 낮아졌고, 2020년에는 최저치(2.3대 1)를 기록했다고 한다. 2021부터 춘천교대가 ROTC를 폐지한다는 보도가 2020년 초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따라서
새벽 5시고삐를 당기는 만큼 발버둥 친다. 발밑에서 짓밟히는분노인 듯 체념인 듯 바람이 축문을 읽는다. 어스름이 시신을 수습하는 사이,채 감지 못한 눈동자에 촉촉한 별 하나가 와서 박혔다 조문객은 받지 않고코뚜레와 귀표의 한 생은 반납되었고 칼끝이 스쳐 가는 곳마다 공중에 매달리는 살점들과등골 사이 살아온 생이 반쪽으로 바라질 때뼈 가장자리에 핀 붉고 뜨거운 꽃으로 슬픔은낭자한 적막 안에서 가죽하나 남김없이 조용히 처리되었다.
새해가 되거나 새 학기가 되면 아이들과 생활 계획을 세우는 다짐의 시간들을 갖곤 한다. 이때 도입부분에서 ‘작심삼일과 작은삼촌’ 일화를 소개한다.“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곧 느슨하게 풀어져 버리는 것을 무엇이라고 할까요?”아이들은 ‘작(심)삼(일)’이라고 대답한다. 어떤 학생이 '작(은)삼(촌).' 이라고 답을 썼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기의 작은 삼촌이 담배를 끊겠다고 다짐하는데 그 마음이 사흘도 안 되어 다시 피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ld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남북한 간의 가장 큰 동상이몽은 한반도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일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부와 통일부는 두드러지게 남북화합과 교류협력을 주장한다. 심지어는 지금까지의 남북한 간의 군사적 대치관계를 허물어뜨리는 개별적인 북한관광까지도 고려할 것인 양 언사를 남발하고 있다.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에 나선 민간인 박왕자씨의 피격사건은 이미 다른 나라 얘기가 된 것 같다. 완강해야 할 국방부조차도 분위기에 휩쓸려 우왕좌왕하고 있으며, 직업적으로 프로정신으로 나서서 지적해야 할 야당 정치인들은 아무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대왕이 작성한 「어제 서문」과 「예의」가 나오는데, 이를 ‘본문’이라 칭하고 그 나머지 즉, 집현전 학사들이 새로운 문자의 제자 경위, 특성, 사용 방법 등을 설명하고 그 용례를 보여 준 부분을 ‘해례’라 칭한다. 그다음에 ‘해례’의 집필에 참여 한 학자들을 대표하여 정인지가 작성한 「정인지 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1) 본문(예의) ① 어제서문 요약: 훈민정음 창제목적을 밝혔다. 내용: 세종어제 서문에서는, 표기수단을 가지지 못한 비 지식층
산후조리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한다. 그리고 출산 전과 출산 후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이어져 있기에 임신 중의 관리나 출산 관리 모두가 출산 후의 산모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임신 중에는 임산부가 요가(yoga)나 필라테스(pilates) 등을 통하여 골반 운동을 잘해두면 출산 시의 통증과 스트레스(stress)가 훨씬 감소한다는 것이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분만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분만 과정이 수월할수록 산모 건강에는 유익하다. 하지만 초산부(初産婦)의 경우는 분만 소요 시간이 평균적으로 9시간에서 19시간 정도이며, 경산
코로나 19로 힘 한번 못써보고 불안에 떨며 움츠리기만 했던 경자년 한해가 저물고 신축년(辛丑年)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현재도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지구촌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필자가 평생 동반자로 여기며 종교에 버금가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태권도를 둘러싼 주변 환경 역시 최악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범님들께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삭발이라도 하여 위안을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국기 태권도의 전초기지인 도장을 지키며 아이들을 지도했던 관장님과 사범님들! "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월 16일 법무부 검찰징계위원회의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안을 재가했다. 이날 추미애 장관은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에게 징계 결과 보고 및 징계안 제청을 한 뒤 사의를 표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또 한 바퀴 돌았구나.외로이 홀로 도는 너, 해와 달을 보고도 만날 수 없는 너!비고 찬 마음이 함께 한 수많은 나날 속에서 짧지 않은 후회 업은 위로와 밤 새 이야기 하다 깬 아침인데 모두들 벌써 새해라 하네. “돌고 돌고 돌다보니 또 한 바퀴 돌았다고?”누운 듯 선 듯, 서서보지 못해 비스듬한 자세로 셀 수 없는 해년을 돌고 있는 너 지구야! 꽉 찬 하늘 촌치도 이탈 없이 초속30km의 엄청난 속도로 궤도 따라 돌고 있는 너에게 더 없는 고마움을 표한다. 너의 코와 머리에 무차별로 몰려드는 폐기(廢氣)가 얼
해마다 소아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등원중지, 방학 등으로 적절한 식단과리 없이 섭취하는 식사로 아이의 비만야기 등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막고, 성인 비만으로 까지 이어져 심각한 문제를 낳기도 합니다. 아이의 현재 식습관 상태 기록하기소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현재 식습관과 음식 선호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은 매일 먹고 있나요? 간식이나 야식은 얼마나 자주 먹으며, 어떤 음식을 주로 먹나요? 양은 얼마나 먹고 있나요? 부모님의 꼼꼼한 기록을 바탕으로 소아비만 예방을 위한 현실적인 목
2020년의 감염병이 인간 생태계를 중지시킬 정도의 코로나 19 감염병 공중보건이 기후위기에 의해 치명적인 방식으로 위협을 주었다.그러나 우리는 다 함께 싸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제일 먼저 위정자나 국회의사당 내 정치인들부터 몇몇 이슈를 비롯하여 불협화음을 우선적으로 극복해야 한다.우리가 숨 쉬는 공기나 마시는 물처럼, 이것들은 너무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고 당파 간 다툼에 이 쟁점들이 길을 잃기에는 너무 중요한 것들이다.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의 핵심이다.감염병 보다 정당병 감염이 문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1년 가까이 계속된 ‘추-윤 전쟁’과는 거리를 둬왔지만 침묵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이번 징계에선 목소리를 냈다. 절차 정당성을 확보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줬고, 추 장관 징계 청구를 재가했다. 청와대는 윤 총장의 소송 직후 ‘피고는 법무부 장관’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윤 총장 측은 상대가 문 대통령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이번 법원 결정에 따른 정치적 책임은 문 대통령이 지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그 이유는 2년 임기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한 대통령이 임기보장
강씨(姜氏)하씨(河氏)·정씨(鄭氏)씨와 더불어 진주·진양의 3대 성으로, 진주 지방의 토성(土姓)이다.강씨는 진주시 옥봉 소재 은열사의 은열공 강민첨 장군, 하씨는 진주성 내 충절공의 경절사 하공진 장군, 정씨는 성내 진양부원군 정신열 장군으로 세 사람 모두 고려와 거란과의 전쟁 당시 전승의 공을 세운 장군으로서, 진주의 3대 성씨의 시조와 파조로 배향되고 있다.본지는 최근 진주하씨 경절사와 진주정씨 청계서원 탐방취재에 이어, 진주 옥봉동 은열사의 강민첨 장군의 공적을 찾아보기로 했다. 은열사는 1021년
엄동설한 긴긴밤에 만물은 얼어붙고 풍요롭던 세상민심 어디에서 찾을 손가 따사로운 햇빛 찾아 그토록 헤매여도 밤하늘에 별빛만 반짝거리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찾아오려는가돌이켜보면 촛불선동 탄핵으로 정권은 교체되고 곧이어 실시한 지방선거에서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싱가폴 평화회담에 의하여 지방선거를 싹쓸이 당함으로써 지난 4.15총선마저 싹쓸이 당하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아직도 백성들은 꿈속에서 헤매이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탄핵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정치지형이 완전히 바뀌어 지금 야당은 갈팡질팡하고 있으면서 친박, 비박이 서로 네탓내탓
아직 여자가 되지 못한 여린 소녀통증 없이는 오르지 못하는 고지출산의 의식이다거룩한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와서서히 요동쳐 오르는 뜨거운 불덩어리불덩어리를 품고 살았던 소녀의 골반은이제 하늘이 되었다여자는 모든 신을 주관하는그 위의 신이시다
진주교육대학교에서 화법 강의를 7년간 한 적이 있다. 교사가 될 교육대학생들이 아이들을 만나 수업을 잘 하기 위한 다양한 교수화법을 안내하는 것이다.“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한 화법의 핵심은 무엇입니까?”“어떤 화법보다 앞서는 것이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가?’ 입니다.”교사나 부모의 마음속에 사랑을 가득 담아둔 채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말을 던졌을 때에는 아이메시지(I-message)를 쓰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는 편이다. 마음속에다 화나 짜증을 담아두고서는 어떤 좋은 화
국회는 최근(12.9.)에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에 특례시(特例市) 명칭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특례시는 ‘수원-용인-고양-창원 특례시’로 총 4개의 市이다. 특례시의 출범은 2022년 1월부터이다. 수원 특례시의 위치는 경기도 중남부이고, 인구는 1,226,708명이며, 면적은 121.05㎢이다. 행정구역은 4개 구 42개 동이고, 사이트는 http://www.suwon.go.kr/index.do이다. 1914년 군·면 통폐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