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7월 현안 점검회의 주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지역산업의 경쟁력 향상시켜야”

▲ 함안군은 지난 20일 7월 현안 점검회의를 가졌다.
▲ 함안군은 지난 20일 7월 현안 점검회의를 가졌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20일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7월 현안 점검회의를 통해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맞춰 지역에 접목 가능한 사업발굴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자해 19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발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군수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서 제시한 한국형 뉴딜정책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육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일자리 대폭 확대 등이 핵심이라며 현재 경남도에서도 경남형 그린뉴딜 사업 발굴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각 부서에서는 정부와 경남도의 뉴딜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토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함께 스마트공장, 그린에너지 투자 등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 등 군에 접목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에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조 군수는 전국적으로 저출생·고령화의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군의 인구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한 주요 요인으로 불안정한 일자리 문제, 도농격차 심화에 따른 대도시 인구유출, 청년층의 결혼 및 출산 기피 등을 꼽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군에서도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시행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우선, 결혼과 가족구성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전환과 함께 출산장려 분위기가 조성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인구의 대도시 유출방지를 위한 일자리·주거지 확보 등 생활안정 기반시설 마련과 함께 쾌적한 생활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각 부서에서는 출산율 향상과 인구유입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실천 가능한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인구증가시책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여름은 작년에 비해 많은 강수량과 함께 잦은 일기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태풍·집중호우 등의 재난상황 발생 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평소 군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안전불감증으로 더 큰 재난을 초래하지 않도록 계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재난상황에 있어서는 철저한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업시설물 등에 대해서 꼼꼼하게 사전점검하고 공사현장이나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부서에서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신속집행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예산 집행률이 100%를 초과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하반기에도 속도감 있게 군정 현안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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