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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인사의 글

북평양 남진주 시대를 다시 열겠습니다.

북평양, 남진주 !
북쪽에는 평양, 남쪽에는 진주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진주는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시였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조정인재의 절반이 영남인재이고 영남인재의 절반이 진주출신이라고 일컬어졌습니다. 그만큼 진주에서 인재가 많이 났습니다. 또 진주대첩, 형평운동 등 진주는 우리역사에서 중요한 일들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진주였습니다. 진주는 그러나 지난 100년간 근대화의 물결에 뒤쳐져 서부경남의 조그만 소도시로 전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남도청 서부청사의 진주이전, 항공국가산업단지의 지정 등으로 100년만에 진주가 다시 일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근대화에 밀려 그동안 잠들었던 진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커 나가려는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주부흥의 시대를 맞아, 북평양, 남진주의 기치아래 진주정신을 바로 세우고 진주부흥을 앞장서 이끌어 나가도록 하기 위해 경남연합신문을 창간합니다. 원래부터 진주는 언론의 도시였습니다. 남명조식 선생의 영향으로 진주는 늘 義를 추구하며 권력의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일신의 안일을 구하지 않고 불의에는 매섭게 비판을 주저하지 않는 저항 정신의 산실이었습니다.

이에 경남연합신문은 남명 조식 선생의 호의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마음으로 올바른 도리를 설파하며 진주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주 부흥의 시대를 맞이하여 진주가 다시 역사의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그 길을 제시하는데 경남연합신문이 앞장설 것입니다.

특히 경남연합신문은 진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지금은 타향에 가 있는 출향인사들의 삶과 애환을 보듬는데 각별이 신경을 쓰겠습니다. 또 출향인사들이 고향인 진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과 보도를 통해 고향 진주에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경남연합신문이 출향인과 진주를 연결하는 장이 되겠습니다.

이와함께 경남연합신문은 진주를 위해, 진주를 향해, 진주를 다루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지역 이야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남연합신문은 진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진주에서 살았던 사람들, 앞으로 진주에서 살아갈 사람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지역 소식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경남연합신문을 보면 진주의 현재와 미래가 보입니다. 또 경남연합신문을 보면 진주출신들의 활약상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언론 본연의 사명인 정론직필을 고집해 늘 살아있는 언론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발행인 김 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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