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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다비치안경 양희강 대표, 독거 어르신 시력검사·안경 지원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 따스한 인연…‘이웃 사랑 지역사회’ 희망

“눈 건강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2023. 08. 28 by 경남연합신문
                                                               통영다비치안경 양희강 대표.
                                                               통영다비치안경 양희강 대표.

 

지난 2018년부터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와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통영다비치안경 양희강 대표, 그의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양희강 대표는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상시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중 시력에 맞지 않는 안경 착용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후원한다. 정확한 시력검사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외부 활동 시 안전사고를 예방해 정서적 만족감과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시간과 물질을 쏟는다.

양 대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검안 시기를 놓친 학생들을 위해 첫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 어르신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노령연금을 수령해도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이 많음을 알게 됐고,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진행하게 됐다”고 후원의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통영시 주관 ‘섬마을 이동병원 온정닥터’ 사업에도 참여하는 중이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부속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시력에 맞는 돋보기안경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신뢰와 믿음’의 가치가 꾸준히 후원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하는 양희강 대표. 오히려 도움의 기회를 준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양 대표는 “저희 매장을 방문하면 아시겠지만, 한켠에 지금까지 함께한 분들과의 사진이 가득 전시돼 있다. 소중한 시간을 사진으로 기억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한 벽면을 모두 채우게 됐다. 쌓여가는 사진을 통해 ‘내가 잘해 나가고 있구나! 더 잘해야겠구나!’ 생각하며 힘이 된다. 이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웃음 지었다.

이어 “주변을 돌아보는 작은 관심,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후원의 뜻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싶다. 사명감이 필요한 일이기에 책임감도 느끼며, 앞으로도 꾸준히 후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후원을 이어온 양희강 대표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보는 사람마저 여유를 느끼게 하는 그의 밝은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

독거 어르신들에게 제공된 안경 수만큼, 나눔의 후원자가 많아져 어르신들이 행복한 통영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박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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