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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학금 및 이웃돕기 성금 6천만원 지원 2009년 동광당 명진대종사 유지로 시작해 설 추석 두차례...총 8억2000여만원 전달

사천 달마사, 이웃에게 희망 전하는 나눔과 보시 15년

2023. 09. 25 by 경남연합신문
동광당 명진대종사 장학복지법회에서 사천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이 성금을 전달하며 이웃들을 격려했다.
동광당 명진대종사 장학복지법회에서 사천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이 성금을 전달하며 이웃들을 격려했다.

사천 달마사(주지 해일스님)가 계묘년 추석을 맞아 제21회 ‘동광당 명진대종사 추모복지 장학법회’를 열고 지역 학생들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장학금과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9월 23일 달마사 경내에서 진행된 장학법회는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과 지역민을 비롯해 법회를 성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박동식 사천시장, 윤형근 시의회 의장, 임철규 경남도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대학생 20명에게 각 100만원씩과 특별보시금 16명 각 100만원씩, 일반 초, 중, 고 80명에게 각 30만원씩 총액 6000만원이 전달됐다.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은 법회에 참석한 장학생과 이웃들에게 “오늘 전달되는 장학금과 성금은 달마사 불자님들의 자발적인 보시로 이루어진 것이며, 이같은 보시는 나와 이웃이 둘이 아니라는 동체대비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장학법회가 이어지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일체중생은 차별이 없기에 기쁨도, 아픔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면서"오늘 지급되는 장학금과 성금을 통해 학업에 더욱 열중하고 삶에 용기를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동체대비 사상이 장학법회를 이어오고 있는 원동력이며, 오늘 혜택을 받는 학생과 이웃들도 동체대비의 마음을 주변에 전할 수 있는 인연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박동식 사천 시장도 참석해 16년째 장학법회를 이어오고있는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동광당 명진대종사 장학복지법회에 참가한 사천시 관계자 및 동광당 명진대종사 장학회 관계자 및 장학 수혜자들
동광당 명진대종사 장학복지법회에 참가한 사천시 관계자 및 동광당 명진대종사 장학회 관계자 및 장학 수혜자들

장학법회에 참석한 박동식 사천시장은 “언제나 늘 변함없이 장학법회를 열어주시는 달마사 해일스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매년 학생들과 저소득층에게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주시는 해일스님과 달마사 불자님들은 지역을 비추는 등불과 같다”면서 “평소 검소한 생활로 아끼고 모은 장학금과 성금이 오늘 혜택을 받게 되신 분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져 그분들이 또 우리 사회에 기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살피는 좋은 인연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장학법회를 축하했다.

동광당 명진대종사 추모복지 장학법회는

달마사의 동광당 명진 대종사 추모복지 장학회는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의 은사인 동광당 명진대종사(해인사 주지를 역임하고, 길상암을 창건)의 유지를 받들어 창립됐으며,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열심히 공부하는 지역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성금을 전달해온 것이다. 2017년부터는 설과 추석을 맞아 연간 2회로 횟수를 늘렸으며 이번 전달식까지 21회를 맞이했다. 현재까지 지급된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은 8억 2000여 만원에 이른다.

류재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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