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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사

2019. 01. 02 by 경남진주신문
고성군수 백두현
고성군수 백두현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새해 인사에 앞서, 반갑고 기쁜 소식을 먼저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동안 군민들께서 기대하셨던 ‘KAI 항공기 부품 생산 공장’은 우리 고성 유치가 결정되었습니다.

지난 12월 26일, KAI 와 우리군은 공장 건립에 대한 협약을 전격적으로 체결하였습니다.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공장을 착공할 수 있을 것이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동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입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방정부-국가-기업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에서는 부지 제공과 함께 기반 조성을 책임지고, 국가에서는 예산을 지원하고, 기업은 공장건립과 함께 생산에만 전념하면서,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래서, 지역과 정부와, 그리고 기업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우리 군이 역점을 두고 시행하는 모든 정책들이 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조선업 장기 침체에 따른 제조업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산업위기지역 예산 248억 원과 희망근로 지원 사업 37억 원,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104억 원 등을 국가와 경상남도를 통해 확보하였고, 이를 포함해 추경 993억 원을 편성하여 집행하였습니다.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었던 셈입니다. 이에 더해, 올해 편성된 5000억 원의 예산은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사람에게 쓰여 질 것입니다. 지역경제 회복을 바라는 군민 모두가, 본인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계속 애쓰겠습니다.

작년 우리군은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통합시험·훈련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되었고,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사업 대상지로도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 같은 미래 성장의 기틀이 되는 사업은 올해부터 제가 직접 챙기겠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직접 뛰며 해결하겠습니다.

조선업 활황에만 기대어 아무것도 준비하고 있지 않다가 지금과 같은 아픔을 겪는 일이 두 번 다시 반복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제조업 분야 지원의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러한 신 산업 육성 및 지원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면 지역 업체의 참여와 지역 인재 고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그동안 조선업 침체로 고통 받았던 실업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 내 취업 인구가 증가하고, 소득이 안정되면 지역 농수축산물의 소비 증대는 물론, 지역 상권도 더불어 활성화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군민 여러분의 가슴속에는 희망의 불씨가 차곡차곡 쌓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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