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칼럼
경남연합신문
2020.06.23 09:28
1895년 이래 군(郡)이었던 안의군(安義郡)은 1914년 3.1일 총독부의 행정명령으로 마리면, 북상면, 위천면은 거창군으로, 서상면, 서하면, 대지면, 도림면, 안의면은 함양군으로 복속시키는 총독부의 명령으로 파군(破郡)되었습니다. 그로부터 300여 년 전인 1597년 8월 14〜18일까지 5일간의 전투에서 조선인 노약자와 부녀자, 농민들로 구성된 백성군 7천명에게 일본정규군 75,300명 중 48,300명이 사라져 궤멸된 억울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복수로 황석산성에 쇠말뚝을 박고 안의군을 파군(破郡)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