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1년만에 현 군수에 여야 5명 도전민주당 김충규…무소속 손호현 후보 거론국민의힘 오태완·김정권·서진식·남택욱

 

오는 6월 치러지는 의령군의 새로운 군수에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령군은 전·현직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동시에 구속돼 군수 직을 상실하면서 지난해 4월 7일 의령군수 재선거를 실시한 지역이다.

지난 2002년부터 무소속 후보가 4번이나 연이어 군수에 당선 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2018년부터는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으로 연이어 당선되면서 여당에서 야당이 된 국민의힘 텃밭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볼 때 올 의령군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 여부가 핵심 포인트로 선거의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의령군의 지역 특성상 무소속 후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이번 선거에는 국민의힘 오태완 군수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전 남해·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국민의힘 남택욱 도의원,김정권 전 국회의원, 서진식 전 도의원, 무소속 손호현 전 도의원 등을 출마 예상자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민주당에서는 김충규 전 남해·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와신상담을 하고 있다. 지난 재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김충규 전 청장은 두 번째 도전에서도 실패해 세 번째 단독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 지난해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당선 되면서 전임 군수의 잔여 임기 1년 2개월이 끝나는 올해 지방선거 출마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오 군수는 현재까지 군민들과 잘 소통하고 군 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군수 수행 중 법적재판에 휩싸여 있는 점이 변수다.

김정권 전 국회의원은 지난 재선거에서 공천을 신청했다가 중간에 출마를 포기했으나 출마에 마음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진식 전 도의원도 선거 출마를 위해 부지런히 표밭을 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택욱 도의원은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유동인구를 늘리고 새 성장동력을 만들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부활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 = 손호현 전 도의원은 지난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했는데 이번 선거에 다시 도전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재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오용 전 의령군의회 의장과 김창환 변호사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장문규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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