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최초청특강·기념행사·축하공연 등 다채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이성자 화백 탄생 105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경남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지난 3일 진주가 낳은 세계적인 미술가 이성자 화백 탄생 105주년 기념행사를 이성자미술관 야외무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1부 초청특강과 2부 기념행사로 나눠 진행되며 흥겨운 축하공연과 부대행사로 꾸며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이성자 화백의 설치작품과 내러티브'라는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 박미화 학예연구관의 초청특강이 진행된다. 박 연구관은 5년 전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성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 전시를 기획한 바 있다.

2부 기념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미술관후원회 상임대표인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의 인사말씀과 함께 시립이성자미술관 건립에 공로가 있는 2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올해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자인 진주출신 트롬보니스트 서주현과 피아니스트 이다애의 협연, 진주여고 졸업생으로 구성된 일신코러스의 합창,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K하모니 오케스트라 협연, 진주여고 출신의 일신밴드의 흥겨운 연주가 이어졌다.

또한 한국문인협회 진주지부의 정수월 시인의 축시 낭송과 이성자 화백의 생애와 작품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고(故) 이성자 화백 탄생 105주년을 맞아 화백의 고향 사랑, 고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이 묻어있는 미술관에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 추모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만규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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