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춘하추동 제2호 여름호 발간

2023년 4월 8일 경남 하동군에서 창립을 알리고 창간호 발간에 이어 여름호 2호를 발간(6월 10일)하여 종합계간지로서의 면모를 차분히 만들어 가고 있는 문학춘하추동의 소식을 전한다.

발행인 고현숙 시인은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싶어도 때로는 타인의 명성 앞에, 또는 어려운 생활 앞에, 좌절하고 눈치 보는 안타까움을 오랜 편집장시절 지켜보아오다가 그 망설임을 해소시켜 주며 충분한 지면을 통해서 그들의 왕성한 작품발표를 돕겠다는 깊은 뜻을 가지고 계간 문학춘하추동지 발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발표한 작품은 작가 스스로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발행인의 깊은 마음이다.

이번 2호에는 백상봉 시조시인의 축시를 선두로 신인상 작가상 각각 배출시키고 시조와 시, 수필, 동화, 연재소설을 게재하였으며 지상강좌로 영남문학 발행인 장사현교수의 ‘시를 잘 쓰는 법’ 강의를 담았다. 신웅순 교수의 ‘시조이론과 비평’도 아울러 매호마다 게재한다고 한다. 시인들의 이론적인 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다. 중앙의 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송귀영씨의 심사평과 작품평도 담았고 ‘시조의 이해’라는 강좌도 지면으로 소개했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문학이라는 책 속에 잠시 눈을 쉬게 하겠다는 작은 의미로 시상을 얻을 수 있는 회원들의 사진전도 함께 다루었다는 것이다.

발행인 고현숙 시조시인은 “앞으로 중단 없는 전진만 있을 것이라는 발행인의 깊은 포부가 잘 반영된 문학 계간지가 비록 지방에서 발간되지만 전국을 아우르는 많은 시인들의 작품으로 하여 폭넓은 작품세계를 편히 읽어 볼 수 있어 좋은 문학계간지로 우뚝 설 것이다” 라고 밝혔다.

류재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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