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서원 오는 29일 진주향교서 충의공 농포 정문부 선생 학문 임진왜란 위상 조명

제5회 호남문헌 심층연구 학술대회 초청장 전면. /가호서원
제5회 호남문헌 심층연구 학술대회 초청장 전면. /가호서원

한국학호남진흥원과 가호서원(충의공 농포 정문부 선생 위패 봉안)은 호남문헌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오는 29일 농포 정문부(1565~1624) ‘농포집’ 완역 기념으로 제5회 호남문헌 심층연구 학술대회를 진주향교에서 개최한다.

충의공 농포 정문부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28세의 젊은 나이에 북관대첩으로 나라를 구한 구국 영웅으로, 삼중 전투를 감행해 모두 승첩을 거둔 의병장으로 알려져있다.

말년에는 억울하게 모함을 받아 옥사했으며, 유언으로 자손들은 모두 진주사람이 되었다. ‘농포집’은 기축옥사부터 이괄의 난 등 역사적 쟁점의 시기에 일평생을 지냈고, 역사의 변곡점인 임진왜란 때 맹활약한 충의공 농포 정문부 선생의 문집이다.

‘농포집’은 ‘남쪽 해전에는 이순신, 북쪽 육전에는 정문부’라고 할 정도로 임진왜란 당시 큰 활약을 펼친 정분부 선생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고,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문학, 사상, 철학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풍부한 역사적 사료등을 담고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2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는 나상필(한국학호남진흥원)의 사회로, ▲오보라(고려대학교)의 ‘농포 정문부의 시세계’, ▲김만호(광주전남연구원)의 ‘임진왜란 시기의 함경도 지역의 사회상’, ▲김재천(부경대학교)의 ‘북관대첩 중 정문부의 행적과 인적교류’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2부는 종합토론으로 이상필(경상국립대학교)을 좌장으로 박희인(고려대학교), 장준호(해군사관학교), 신명호(부경대학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한국학호남진흥원은 멸실 위기에 처한 호남지역의 민간기록문화유산을 조사·수집 및 보존·관리하며 연구성과를 집적하고, 호남학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유동 지역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