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전) 경남대 겸임교수(교육학박사)

시인 김미숙
시인 김미숙

·목련어르신복지센타 원장

·프리즘문학회 회장

·제 15회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제 6회 만해인 시인상

·경남예술인공로상

·1998년『시와 시학』등단

·시집 『눈물 녹슬다』

『저승 톨게이트』외 다수

 

 

 

일등만 살아남는 세상

금메달 아니면 하늘 볼 일없고

은메달 동메달은 들러리일 뿐이라고

앞 선 놈은 등 뒤가 서늘하고

뒤따라가는 놈은 앞뒤 모두 무섭고

뒤쳐진 놈은 제 목까지 불안한데

OECD 자살율 8년째 금메달 한국

34분 만에 한 명씩 목매다는 위대한 업적

뛰어봤자

금메달 목에 매는 놈은 언제나 한 놈 뿐

은메달 동메달 노메달은 모두

영광의

뒤안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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