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을 비롯한 서부경남 11개 시·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회장 허훈 함양군 문화관광과장)가 지난 13일 함양군 남계서원에서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함양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정기회의는 13일 남계서원 회의실에서 11개 시·군 업무담당자와 관광분야 자문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관광 산업 발전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협의회는 2019년도 세입세출결산 승인,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승인 건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후 회의가 진행된 남계서원과 개평한옥마을 등 함양군 주요 관광지에 대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선비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는 서부경남권 공동 홍보물 개발, 서부경남 권역별 팸투어 추진, 협의회 시군 업무 담당자의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공동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진행되었던 해외 관광설명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추진이 불가피할 전망으로 대체 추진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 2005년 9월 서부경남에 위치한 11개 시·군이 관광객 유치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주·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공동 설립한 행정협의체이다.

서부경남은 지리적으로 통영~대전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어 수도권에서 2시간30분, 부산 등의 대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다를 중심으로 내륙관광과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관광요건을 갖추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본 협의회가 서부경남 관광산업 발전과 경상남도 관광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협의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회원 간 우호증진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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