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피해시설 섬진강사랑의집에 3000만원 지정 기탁
전국서 구호물품 속속…윤상기 군수도 1000만원 전달

▲ 엄상주 명예회장이 지난 20일 섬진강사랑의집에 전해달라며 윤상기 군수에게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 엄상주 명예회장이 지난 20일 섬진강사랑의집에 전해달라며 윤상기 군수에게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하동지역에 수해 기부금과 구호물품 후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부천사여강 엄상주 복산나이스 명예회장이 침수피해를 입은 중증장애인시설에 또 거액의 성금을 내놨다.

하동군은 엄상주 명예회장이 지난 20일 섬진강사랑의집에 전해달라며 신라차 역사적 고증 심포지엄기조강연 차 경주 출장 중 부산에 들른 윤상기 군수에게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엄상주 명예회장이 이날 내놓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섬진강사랑의집(원장 박성애)에 지정 기탁되는 방식이다.

하동읍 출신의 엄상주 명예회장은 평소 섬진강사랑의집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2014년부터 해마다 통 큰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시설 장애인과 직원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비롯해 컴퓨터, 세탁기, 식탁, 운동기구, 이동식 리프트, 시가 8084만원 상당의 해피 카(Happy Car)’ 3대 등을 흔쾌히 기증했다.

또한 휠체어 길이 있는 나눔 숲조성을 위해 12000만원을 들여 시설 인근 부지 990(300)을 구입해 기부했으며, 김치 저장고가 없어 땅에 김칫독을 묻는다는 소식에 김치냉장고 5대를 선뜻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들의 산책 편의를 위해 시설 인근에 사랑의 다리가설비를 부담하는 등 기회 있을 때마다 시설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큰 힘을 쏟고 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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