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농기원의 누에 사육하는 모습
▲ 경남도농기원의 누에 사육하는 모습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안정적인 누에 사육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우량한 어린누에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어린누에는 무균시설을 갖춘 농업기술원 누에 사육실에서 무공해 뽕잎을 공급해 8일 간 키운 것으로, 건강한 3령 어린누에 254만 마리 127상자를 2813개 누에 사육 농가에 보급한다.

분양한 어린누에는 각 농가에서 약 13(53일 누에) 또는 17(홍잠) 더 사육해 출하하게 되는데, 53일 누에는 칼륨, 알라닌, 멜라토닌, 비타민E 등의 성분이 풍부해 기력을 촉진하고 혈당강하 뿐 아니라 혈압,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 기능성 보조식품 및 의약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익은누에인 숙잠을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홍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잠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베타-아밀로이드단백질의 축적을 저해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최근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환경농업연구과 이슬비 연구사는 건강한 누에를 도 내 양잠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전통산업인 양잠이 고소득 작목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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