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29일, 제주도 유충발생 유사 공정 정수장 유관기관과 합동점검 실시
도내 51개 정수장에 대한 유충발생 여부 점검 결과 이상 없어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달 26부터 29일까지 도내 51개 정수장(고도정수처리 12개소, 일반정수장39개소)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유충 등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8일 제주도 정수장에서 발생된 유충이 수용가로 유입된 사고와 관련하여 도내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수도지원센터, 외부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에 참여하였다.

도내 유사 공정 정수장 4개소에 대해서는 정밀 합동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나머지 47개 정수장은 시군 자체 점검이 이루어졌다.

정수장 여과지 역세척 속도 및 주기의 적정성, 수처리제 적정 사용여부, 정수처리 공정 계통상의 유충 존재여부와 깔따구 번식을 차단하는 유입방비시설 적정여부, 위생상의 조치 적정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였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 7월 도내 정수장 여과지에서 수중생물이 발견된 점을 감안하여 여과지 여재 표본을 채취하고 시설 전반에 대한 위생관리 이행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깔따구 등 유충이 서식하는 정수장은 없었다.

또한, ·군에서는 유충 수용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여과모래 교체 주기 조정, 유충 유입방지시설 설치 등 다방면으로 정수장 시설을 보완하고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조용정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지난 7월 인천 정수장 유충발생 사건 이후 도내 정수장에서 수용가로 유입된 유충 민원을 접수 확인한 결과 수돗물에서 발견된 사례는 한건도 없다, “정확한 정보를 도민들과 공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을 도민에게 공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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