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열매 (강신근 사진제공)
여주 열매 (강신근 사진제공)

 

이야기 1)

당뇨(糖尿)를 알아야 당뇨병(糖尿病)을 고친다..
  당뇨병(糖尿病)이란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정상인보다 높은 상태를 말하며,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어야 하는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온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병이다.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관에서 소화되어 ‘포도당(葡萄糖)’으로 바뀌어야 혈액 속으로 흡수된다. 그리고 혈액으로 들어간 포도당을 ‘혈당(血糖)’이라고 하며, 혈당은 세포로 이동되어 우리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로 쓰이게 된다. 혈당이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췌장(膵臟)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Insulin)’이라는 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뇨병은 이러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되더라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세포(細胞)로 들어가지 못한 포도당이 혈액 내에 계속 쌓이게 되면서 고혈당(高血糖)을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소변으로 당분이 섞여 나오면서 소변량과 소변보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고, 그래서 수분이 부족해지니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전신 권태가 따르는 한편으로 식욕이 좋아지는 현상이 생긴다.
 
  당뇨병은 임상적 양상에 따라 크게 제1형과 제2형으로 분류한다. 1형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40세 이전에 발생하며, 갑자기 발생하는 편이며,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거의 없어져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는 한 생존이 불가능하며, 경제 발전과 사회환경이 좋아져 환자가 늘어나며 자가 면역질환과 연관이 있다. 전체 당뇨 환자의 5%를 차지한다. 2형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며 증상이 없거나 서서히 나타나는 편이며. 인슐린 저항성(인슐린 효과 감소)과 상대적 인슐린 분비 부족이 겹쳐서 당뇨병 단계로 진행되는 것으로 본다. 인슐린 호르몬 효과 감소는 과체중/비만, 육체적 활동 부족, 스트레스, 노화, 특정 약물 등이 원인이 되고, 인슐린 분비 부족은 다분히 타고난 기능의 한계로 본다. 당뇨병 환자 대부분(95% 이상) 2형 당뇨병으로 본다.

   당뇨병 때문에 생기는 만성 합병증은 혈액속에 고혈당이 지속되어 모세혈관이 손상되고 혈관의 여러 역할에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표적인 만성 합병증으로는 당뇨병성 망막증(실명), 신장 질환(만성신부전증, 투석환자), 신경질환 등이 생긴다. 그리고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뇌,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 2~3배 증가할 수도 있다.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치매, 암 발생이 정상인과 비교하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히 당뇨병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은 암 검진을 자주 받도록 권유 드리고 싶다.

  당뇨병을 진단 기준은 다음 4가지 중에서 한가지라도 해당하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1)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음(多飮), 다뇨(多尿), 갑자기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과 식사와 관계없이 측정한 혈장 혈당이 200mg/㎗ 이상
  2) 8시간 공복 혈장 혈당이 공복시는 126㎎/㎗ 이상
  3) 75g 경구 당 부하검사에서 2시간 혈장 혈당이 200mg/㎗ 이상
  4)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

  당뇨병을 둘러싼 큰 문제는 당뇨병을 만성질환으로 보고 병원을 찾는 일이다. 당뇨병 진단을 받아서 당뇨약(병원의 처방 약)을 복용하면 초기에 혈당이 떨어진다. 보통 6개월 정도 지나면 약물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이 서서히 올라 다른 약을 추가로 처방한다. 10년 혹은 15년 이상 당뇨약을 복용하는 경우, 처음에는 메포민 하나로 시작했다가 메포민과 글리부라이드를 함께 복용하게 되고, 3가지 이상을 처방받다가 급기야 인슐린을 처방받는다. 그리고 인슐린 양은 갈수록 점점 증가한다. 이는 당뇨병과 혈당을 동일시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혈당은 당뇨의 증상일 뿐이다. 약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당뇨병을 고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문제는 인슐린의 문제이다.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당뇨를 해결하는 최고의 치료제이다.

   이야기 2)
   여주는 일명 먹는 인슐린이라 불릴 만큼 많은 식물성(천연) 인슐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사포닌의 일종인 차란틴(Charantin) 성분으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줘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많은 사람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여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기 때문에 눈의 피로, 시력 저하, 노안(老眼)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채소 중에 유일이게 열에 강한 비타민 C, 칼륨, 철분, 및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노화 억제, 면역력 향상 및 각종 성인병 예방과 열을 내리고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며, 지방 분해 효과도 탁월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좋다. 피로 해소 및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생리불순이나 변비에 좋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리놀린산 성분이 들어 있다. 그간 연구에서 폴리펩티드 성분이 인슐린 역할을 하며, 암이나 에이즈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장이 허하고 냉한 사람, 묽은 변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주는 박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비터 멜론(Bitter Melon)으로도 불리며 독특한 모양의 열매로 인해 일명 당뇨 잡는 도깨비방망이로도 불릴 만큼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원산지가 열대 아시아이며, 우물가에 심어 그늘을 만들고 열매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즐겼다. 열매는 길쭉한 타원형으로 혹처럼 생긴 돌기가 무수히 많으며, 짙은 오렌지색으로 익어 간다. 덜 익은 여주는 쓴맛이 강하고 성질이 차지만, 주황색으로 잘 익은 여주는 과육이 단맛이 나며 성질은 평온하다.

  여주는 박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비터 멜론(Bitter Melon)으로도 불리며 독특한 모양의 열매로 인해 일명 당뇨 잡는 도깨비방망이로도 불릴 만큼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원산지가 열대 아시아이며, 우물가에 심어 그늘을 만들고 열매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즐겼다. 열매는 길쭉한 타원형으로 혹처럼 생긴 돌기가 무수히 많으며, 짙은 오렌지색으로 익어 간다. 덜 익은 여주는 쓴맛이 강하고 성질이 차지만, 주황색으로 잘 익은 여주는 과육이 단맛이 나며 성질은 평온하다. 약으로 쓸 때는 덜 익은 열매의 쓴맛이 강할 때 손질하여 쓴다.

건조한 여주 (강신근 사진제공)
건조한 여주 (강신근 사진제공)

 

   당뇨와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여주에 많은 카라틴(Charatin)은 펩타이드의 일종으로 특히 여주 열매와 여주 씨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여주의 식물 인슐린은 간에서 포도당이 연소하는 것을 도와주고 당분이 체내에서 재합성 되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피부병, 구내염, 통풍(痛風) 등에 식이요법으로 이용된다.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을 예방한다. 여주에는 100g당 120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는데 이는 오이의 20배, 레몬의 5배 가까운 수치로 이처럼 풍부한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부며, 감기를 예방한다. 비타민 C는 피부 트러볼을 개선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보습, 진정효과 등으로 피부 건강에도 좋다.

  면역력을 강화해준다. 여주 속의 알칼로이드 성분인 모모르디신은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작용을 하여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과 눈 피로 개선, 안구 건조, 노안 등에 좋다.

  여주를 먹는 방법으로는 ‘쓴 게 보약이다.’라는 말처럼 비타민과 사포닌을 비롯한 양질의 영양분을 함유한 생 여주를 숟가락으로 속을 파내고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고기볶음, 여주 불고기 등으로 반찬으로 먹지만, 가을에 덜 익은 상태를 채취하여 잘게 썰어 말려 차로 마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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