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열산성 보존·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 거창군은 지난 24일 ‘거창 거열산성 보존·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 거창군은 지난 24일 ‘거창 거열산성 보존·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거창군은 군청 중회의실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거열산성 보존·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거열산성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 및 국·도비 예산 근거자료 확보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으로 지난 9월부터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서 수행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남연구원 고민정 센터장은 거열산성의 보존·정비계획을 위한 기초단계로써 문화재구역 관리계획, 종합정비계획, 학술조사계획, 시설정비계획, 문화재 활용계획 등 5개 분야에 대한 기본계획을 제안했다.

또한, 성곽유적의 정비계획 수립에 대하여는 원형 보존, 문화재 보호 기본원칙에 입각한 정비, 역사교육 및 문화관광을 위한 정비계획 등 기본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군 관계자들은 문화재구역 내의 토지매입, 사적 종합정비에 대한 연차별 사업 관련 타 시·군 사례, 탐방로 및 등산로 정비, 성곽의 복원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구인모 군수는 거열산성 보존·정비기본계획에 건계정 및 하부 약수터 활용 방안도 강구해 달라고 주문하며 우리군의 대표 문화유산인 거열산성을 보존·정비해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정립하고, 역사교육 및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2021년 국·도비를 확보해 사적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연차적으로 거열산성 보존·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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