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면서 공직생활…“고향후배 더 나은 교육환경서 꿈꾸길”

▲ 1억원을 기탁한 송태성씨(가운데) 송정덕 산청군의원, 이재근 산청군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억원을 기탁한 송태성씨(가운데) 송정덕 산청군의원, 이재근 산청군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청군 신안면 출신으로 현재 부산에서 거주 중인 송태성(75)씨가 산청군향토장학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

신안면 하정리에서 태어나 단성중학교, 산청고등학교를 졸업한 송태성씨는 첫 공직생활을 고향인 신안면에서 시작, 부산에서 퇴직했다.

송 씨의 가족들 역시 산청군에서 모두 공직생활을 거친 공무원 가족이다.

그의 아버지는 신안면 2대 면장인 송봉호님이다. 누나 송정숙(90)씨는 전 문대보건진료소장을 지냈다. 동생인 송정덕 산청군의회 의원 역시 전 산청군 주민생활지원실장을 역임하고 퇴직, 현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태성씨는 “4남매 중 3남매가 산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애향심이 남달랐다. 특히 부모님께서는 늘 고향을 생각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베풀라고 말씀하셨다고향의 후배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꿈꾸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산청군과 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탁해 주신데 감사드린다자라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산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향토장학회는 초중고교 서민자녀와 성적우수자, 예체능 장학금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운영, 특기적성교육 지원, 대학교 생활장학금 등 지역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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