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페트병과 비닐류만, 그 외 품목은 지정요일에..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재활용 되지 않는 품목은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이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실천하기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올해부터 마산지역 재활용품 분리배출체계를 전면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산지역은 그동안 전 구역 주 1회 수요일만 배출하던 것을 분리배출체계 개선으로 주 5회로 바뀌면서, 일요일은 무색ㆍ유색 페트병, 비닐류만 배출하고, 그 외 재활용품은 권역별 지정 요일에 배출해야 한다.

시는 지난 3일부터 배출시간대(20~24) 배출현장 점검 및 재활용선별장 반입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재활용품 혼합배출 및 재활용이 안되는 생활쓰레기 혼입, 지정된 요일과 상관없이 배출하는 관계로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절실한 실정이다.

유ㆍ무색 페트병은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가능한 압착하여 뚜껑을 닫아서, 비닐류는 이물질을 제거하여, 각각 별도의 투명 봉투에 담아 일요일 배출해야 한다. 종이류나 캔ㆍ알루미늄 등 그 외 품목은 이물질을 제거하여 지정된 요일에 배출해야 한다. 여러 품목이 한데 섞여 혼합 배출되면 선별이 어려워 선별과정에서 재활용되어야 할 것을 놓칠 수가 있다.

선별장에 반입된 품목 중에는 재활용 불가한 품목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음식물(이물질)이 묻은 도시락(컵라면) 용기류, 다른 재질과 혼합돼 재활용이 어려운 CD/DVDㆍ고무장갑ㆍ슬리퍼ㆍ문구류, 재활용이 불가한 기저귀ㆍ화장실 사용휴지ㆍ동물사체 등이 재활용품 사이에 혼입되어 있었는데, 이것들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김동주 자원순환과장은 쓰레기 재활용은 소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 저감 뿐 아니라 새로 만드는데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재활용품이 자원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실천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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