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현상을 막아야한다며 국토균형발전차원에서 지방발전을 위한 특별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부산, 울산, 양산, 김해, 창원을 하나의 권역으로 하는 동남권메가시티를 추진한다고 하고 있는데 동남권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신라문화권에서 가야문화권으로 분리시켜 신라문화권은 대구, 경북으로 하고 가야문화권은 부산, 울산, 경남으로 하여 경상도 정서를 양분시키려는 것은 아닌지 한없이 서글프기도 하다.
가야역사는 이미 오래전에 신라에 복속되었기 때문에 가야역사를 새삼스럽게 부각시킨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하지 않을수 없다.
동남권메가시티 추진과 함께 가덕도신공항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또한 목전에 이른 선거와 무관치않다고 보여져 정치가 왜 이런지 통탄스럽지 않을수 없다.
동남권메가시티추진에 앞서 동남권신공항문제로 김해.밀양.가덕도를 두고 타당성조사를 한 결과 김해가 1순위였고 그 다음이 밀양이었으며 가덕도는 가장 낮은 꼴찌였다.
김해, 밀양, 가덕도중 가장 부적격인 가덕도에 동남권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특별법까지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다분히 국가백년대계를 두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목전에 이른 선거에 이용하기위해 하는 것이라고 많은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동남권신공항문제를 놓고 그동안 수차례 선거판에 이용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번 역시 선거판에 이용하기 위해 여당과 야당간에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개탄스럽다.
국민의 세금으로 시행하는 국책사업은 무엇보다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국익에 우선해야함에도 여야간에 당리당략만을 앞세워 시소게임을 한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또 하나의 망국적 행위라 하지 않을수 없기 때문에부산시민은 더 이상 속아서는 안되며 선거판에 놀림감이 되어서도 안된다.
지금까지 공약만 늘어놓으며 동남권신공항문제를 너무도 많이 써먹었기 때문에 이제는 공약에 앞서 특별법제정을 들고 나오는 것 같은데 이 또한 부산시민을 속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이미 세계적인 공항관련 조사기관에서 가덕도는 부적격판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공항건설을 하겠다고 특별법까지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으로서 국민을 위한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의심 하지 않을수 없으며 문재인 정권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김해, 밀양, 가덕도중 가장 부적격으로 판정된 가덕도에 공항건설을 하겠다고 집권여당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특별법까지 제정하겠다고 하는 것이 행정부와 입법부가 서로 다른 이율배반적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한번 따져보고 이번에야말로 부산시민은 세번다시 속아서는 안된다.
김해, 밀양, 가덕도 이 세곳중 가덕도가 가장 부적격이라는 것은 활주로 건설 매립지가 수심이 매우 깊고 물살이 세기 때문에 토석이 쓸려나가 공사비가 엄청나게 소요될 우려성이 있다는 것이고 매립을 할 때 시멘트 콘크리트를 해야하기 때문에 바닷물에 쉽게 부식되어 영구성이 못된다는 것이며, 활주로가 언제 갑자기 소실되어 대형사고가 날지 모르는 것은 물론 망망대해에서 불어오는 태풍과 강풍을 맞이해야 하는 길목에서 예기치 못한 쓰나미 현상의 갑작스런 해일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안전성에 많은 문제가 있는데도 선거를 앞두고 왜 무리하게 서두르는 것인지 정말 의문스럽지 않을수 없다.
뿐만 아니라 김해공항이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 마당에 가덕도공항을 건설하게 되면 부산은 두 개의 공항을 갖게되는 상황에서 무슨 큰 변화가 오겠느냐는 것이며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가 가덕도 상공을 지나 이착륙한다는것을 고려할때 같은 비행구역에서 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며 항공이용 화물창고라든지 기타시설을 갖추려면 수심깊은 바다를 웅덩이에 돌넣기식으로 매립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김해나 밀양보다 공사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들어 국민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물론 부산시내에서 가덕도까지 이동시간을 측정해보더라도 약 1시간 정도 걸린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가덕도에 동남권신공항을 건설한다는 것은 국익보다 선거판에 이용하기위한 선거작품이라는 것은 두말할여지가 없으므로 부산시민은 세 번 다시 속아서는 안된다고 본다.
동남권메가시티도 그럴싸하고 동남권신공항도 그럴싸하며 가야문화권부각도 그럴싸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결부시켜 선거판에 이용해서는 안되다는 것이며 피땀어린 국민세금을 함부로 낭비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적 이기주의에 따라 선거때만 되면 부산시민을 이용할게 아니라 차제에 국민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춘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 일대에 대한민국 남중권관문공항을 건설 하는것을 깊이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서포면 비토섬에서 사천시 곤양방향으로 활주로를 건설하게되면 남해 창선 방향에서 곤양방면으로 이착륙하게되므로 장애물없는 최고의 활주로가 될수있을뿐더러 남쪽의 남해금산과 삼천포 각산등 먼거리에 있는 이러한 산들이 태풍이나 해일같은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불시착할 때에도 수심얕은 비토섬 주변 바다를 이용할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사천시 서포면은 국제신공항으로서 인천국제공항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천시 서포면에 국제신공항을 건설하게 되면 남부내륙고속철도와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이 연결되어 사통팔달이 될수 있고 공사비도 가덕도의 10분지1밖에 들지 않을것이고 영호남전체는 물론 대전까지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대한민국 남부중심공항이 될수 있기 때문에 부산, 울산, 경남일부만이 국한되는 동남권관문공항보다는 훨씬 좋은 공항이 될수 있고 부산시내에서 가덕도까지 가는 거리나 부산시내에서 사천서포까지 걸리는 시간이 거의 같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서포면에 남중권관문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며 서울에서 영종도 인천공항까지 가는 거리를 비고해보더라도 부산에서 서포까지 가는 거리가 더 가깝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가덕도보다는 서포공항건설이 훨씬 더 유익하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중요한 국책사업을 두고 국민전체의 이익을 생각할 때 부산시민은 가덕도공항 건설보다 더 절실한  물문제 해결이 급선무라할수 있으므로 가덕도공항건설대신 서포공항건설에 협력한다면 서부경남에서는 상생공존의 차원에서 남강물을 부산시민에게 제공하는데 앞장설수 있다 할 것이므로 이번 부산시장보궐선거를 계기로 어느쪽을 선택해야 할것인지 깊이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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