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본래는 화학공장을 경영하신 사업가로 알고 있는데, 환경보전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황: 환경실천운동의 시작은 제가 맨 처음 사업을 시작한 것이 ‘(주)대진화학’이라는 환경오염원을 배출하는 화학공장이었습니다. 화학공장을 경영하면서 제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환경보전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류: 한국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의 임원으로도 활동하셨다는데 이 단체는 어떠한 일들을 합니까?

황: 폐자원 재활용이란 한마다로 고물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의 주된 업무는 당시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 “물자사랑운동”과 버려지는 폐기물을 수집하여 재활용 자원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수익창출은 물론이거니와 환경보전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깨끗한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한 일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류: 한국폐자원재활용협의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재활용을 통한 신제품을 개발 하셨다는데, 어떤 제품들입니까?

황: “쌓여가는 폐기물! 순환자원으로 재활용이 답이다.” 라는 명제로 경남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 영남 전역을 순회하며 폐기물을 수집하여 수집한 폐기물을 통한 재활용 제품개발에 매진해 왔습니다.

당시 본인이 개발한 재활용 제품은 이중벽구조 배수관과 폴리에틸렌관, 배수파이프 등인데 이 제품을 특허출원을 하였으며 환경마크 표지사용 인증, 한국화학시험연구소의 품질보증업체 지정, 조달청 우수제품 인정, 국립기술품질원의 우수재활용제품 등으로 인증을 받음으로써 친환경적 재활용 제품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류: 황쌍옥 환경실천가께서는 재활용 제품 개발과 환경실천 유공으로 수많은 수상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개를 부탁합니다.

황: 본인의 수상내역을 말씀드리기가 민망합니다 만은, 제가 1990대 중반부터 재활용제품 개발을 시작하여 97‘년 첫 각품이 나왔는데, 그 때 개발한 제품이 환경마크 인증, 우수재활용제품 인정과 제품의 우수품질인증 등으로 환경부장관과 재정경제부 장관의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 임원활동으로 폐자원 관련 환경보전의 유공자로 국무총리, 대통령 표창 등을 받은바 있습니다.

류: 환경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오늘날, 재활용은 인류의 생활에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현대의 재활용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터전을 위한 환경 보존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황쌍옥 실천운동가께서는 재활용 박물관을 개설했다고 하느데 어떠하 ㄴ곳인지 소개를 바랍니다.

황: 제가 개설한 재활용 박물관은 버려지고 있는 자원들을 재활용으로 다시 우리가 사용한다면 물자절약 뿐만 아니라 환경보전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의미로 후세들의 교육을 통한 환경보전을 실천할 수 있는 의지를 불어 넣는 ‘친환경 산교육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재활용 방식은 “지금처럼 그냥 버리고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못 쓰게 된 도구를 필요에 맞게 재가공하는 생활의 방편이자 지혜였습1니다. 이를 토대로 제가 개설한 ‘재활용박물관’은 “재활용을 시작하다”의 테마로 소장제품과 재활용 도구들을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서 전시하고 관람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류: 전 세계가 공감하는 당면 과제인 ‘자원순환사회 구축’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천연원료와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펼치고 있습니다. 황 실천가께서는 재활용을 통한 향후 계획이 무엇입니까?

황: 저는 비록 신자원이 아닌 폐자원을 통하여 재활용 사업을 평생을 해 왔습니다. 다소 거창한 표현일 수 있겠지만, 이 또한 도전의식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결과입니다.

저의 남은 목표는 “지구의 모든 에너지는 자연에너지와 폐자원에너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석탄과 석유도 먼 옛날 지구의 자연부산물의 폐기물이었습니다. 때문에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을 위한 재활용제품을 개발해 내고 싶습니다.

즉 폐자원으로 마을이 돌아간다.!라는 명제입니다.

류: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재활용에너지타운은 무슨 내용입니까?

황: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소각장, 매립장, 분뇨처리장 같은 폐기물 처리 시설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지역주민에게 공급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마을입니다.

이것은 국가나 광역정부 지자체에서 추진해야 할 거창한 일입니다 만은, 폐기물은 악취의 원흉이자 사람들이 지역을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인 폐기물 처리시설에 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구축해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대부분 지역 내에서 전력이나 난방 등으로 소비됩니다. 쓰고 남은 전기는 한국전력에 직접 팔아서 이득을 낼 수도 있죠. 단순히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보급 비율을 높여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고, 마을의 에너지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발전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에너지타운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지역은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의 태양열에너지타운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충북 음성군과 완주군은 강원도 홍천을 롤모델로 삼아 사업 성공시켰고 청주시 역시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조성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경남지역과 진주에도 그러한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하여 점차 확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류: 아무도 몰랐던 폐자원의 진정한 가치가 “재활용이 환경과 에너지, 모두의 해결사”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즈음하여 일회용과 플라스틱 등 페기물이 넘치고 있는 이때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황: 자원순환의 의미는 '생산이나 소비 등의 경제활동에 수반하여 불필요한 것이 발생하지만, 그들을 폐기하지 않고 이용하는 것을 자원 리사이클 또는 자원재순환, 자원 재이용 등으로 말하는데 첫째:불필요한 낭비의 감축(Reduce) 둘째“여러 차례 재사용(Reuse) 셋째:올바른 재활용(Recycle) 넷째:에너지로의 회수(Recovery) 등을 뜻하는데 4R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자원순환의 날이 있습니다.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2009년에 제정한 날인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고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꼭 자원순환의 날이 아니더라도 매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에 대해 생각하는 독자 여러분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대담: 편집국장 류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