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일부터 소·염소 구제역예방접종
남해군은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에 따르면, 관내 우제류 사육현황은 소 706농가/ 14,012두, 염소(양) 334농가/ 4,536두, 돼지 3농가/ 6,453두, 사슴 5농가/ 68두이며 돼지는 농가 자체로 상시접종하고 있고, 사슴은 7~8월에 제각·출산 시기에 맞춰 농가 자체로 접종한다.
접종 백신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2가(O+A형) 상시백신으로 소 50두, 염소 300두 미만 사육농가는 공·개업수의사를 동원하여 접종을 지원하며, 전업농가는 백신구입비의 50%가 보조되는데 남해축협에서 구입하여 자체 접종하면 된다.
2주 이내 출하 예정인 가축과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개체는 이번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며 추가접종이 될 수 있도록 군에서 별도 관리한다.
5월말까지 백신접종이 완료되면 4주 후 항체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여 기준치(소 80%, 염소 60%) 미만농가는 확인검사, 과태료부과, 재접종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도 이번 일제접종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며 “백신 접종한 날부터 2주 이내 유·사산이 발생할 경우, 가축방역팀(☎ 860-3973)으로 연락해 달라”고 안내했다.
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