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cm 초대형으로 감정가 9천만원↑"9월 엑스포 성공 좋은 징조"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산삼의 고장 함양'에서 100년 이상 된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약초를 채집하는 이모(62·여)씨가 최근 함양군 덕유산 자락 해발 700m 지점에서 발견한 천종산삼을 감정 의뢰한 결과 뿌리 무게 68g, 길이 63cm에 이르는 초대형으로 감정됐다.
 수령이 10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 이 천종산삼은 감정가 9천만원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
 함양군은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복이 불로초를 찾아 왔던 곳이며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 최대 산삼 생산지로, 지리산과 덕유산을 비롯해 해발 1000미터 이상 고산이 15개가 있어 산삼과 희귀한 산약초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함양군은 산양삼을 주제로 하는 항노화산업의 문화공유와 산양삼의 파워브랜드 정착을 위해 오는 9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31일간 상림공원에서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통해 우리 함양 산양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산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확립과 전세계 산양삼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100년 넘은 천종삼 발견의 좋은 기운이 엑스포 붐 조성으로 이어지고 군민 모두가 참여하여 성공적인 행사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창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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