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칼럼-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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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연합신문
  • 승인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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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질염(膣炎)의 특징과 치료-2

 

창원 자윤 한의원 대표원장 양 준모
창원 자윤 한의원
대표원장 양 준모

 

질염은 대부분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하지만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는 치료 후 3개월 이내에 30% 수준에서 재발할 수도 있다. 병원균이 남거나, 재감염 그리고 정상적인 질내 세균총으로의 회복 실패가 그 원인이다. 칸디다 질염은 흔히 만성적인 재발성 칸디다 질염으로 이환(罹患)되고 이들은 1/3 수준에서 치료가 되지만 치료가 종결되어도 한두 달 이내의 재발률은 60~70%에 이른다.

질염은 재발도 잘 되지만 합병증도 우려된다. 세균성 질염은 종종 골반염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전신 발열과 오한, 분비물, 골반 통증 등도 나타난다. 이 외에도 유산 후에 골반염의 빈도가 증가하는 등 자궁 관련 수술 후 문제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며, 임신 중 조기 양막 파수, 조산, 분만 후 자궁내막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칸디다 질염은 만성환자들, 위축성 피부염을 동반하게 되고,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병이므로 임질, 매독, 클라미디아, 에이즈 등의 다른 성병과의 연관성이 있으며, 또한 수술 후 감염, 임신 중 조기 양막 파수, 저체중아 출산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고, 트리코모나스 질염 환자의 60%는 세균성 질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항생제는 좋은 치료 수단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 질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처음 질염이 생길 때는 한두 차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항생제의 반복적인 사용은 내성, 질내 세균총의 손상 등을 유발하여 질염을 만성화시킬 수도 있다. 항생제의 부작용에 질염이 있을 정도로 항생제의 남용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한방치료의 목표는 증상의 개선과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다. 따라서 질염 증상의 개선과 원인의 제거, 그리고 선행유발인자를 찾아 제거하여 합병증과 재발률을 낮추는 효율적인 치료 방법을 사용한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는 일 차적으로 냉과 냄새 등 외적인 증후의 개선을 기준으로 삼으며, 반복적인 만성일 경우 질내 pH와 세균총의 정상화를 시도한다. 칸디다 질염과 위축성 질염 또한 냉, 소양감 등과 같은 자각증상의 소실이 우선적인 치료기준이 되지만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는 자각증상과 함께 기생충의 소실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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