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경남도청, 경상남도 교통안전 협의체 전체회의 개최

- 경남 교통안전 관련 17개 기관·단체 참여

- 민·관·경 총망라, 협업을 통한 경남 교통안전문제 해결 방안 강구

 

경상남도는 1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올해 경남의 교통안전 대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방안 마련을 위한 ‘경상남도 교통안전 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하였다.

경남교통안전협의체는 경남의 교통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협업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식적인 협의체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자치경찰위원회, 경남경찰청, 경남교육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녹색어머니회 등 민·관·경 17개 기관·단체가 참석하여 교통문제 해결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관리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올해 출범한 경남자치경찰위원회의 1호 사업인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의 범도민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업방안, 경남교육청이 올해 구축한 어린이 통학로 안전 시스템 ‘안전아이로’ 시연과 어린이 통학로 시설개선 등 협조사항, 4월부터 경남 전역에 시행된 ’안전속도 5030‘ 시행 성과 및 향후 과제 등이 논의의 테이블에 올랐다.

아울러 최근 노인 보행자 사고 증가에 따른 대책도 다뤘다. 올해 경남은 전체적으로 교통사망자가 감소하는 추세이나 보행자 사망사건은 작년보다 4명이 증가하고 그 중 노인 보행자 사망사건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기관별 교통안전정책에 고령자의 교통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였다.

한편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통계에 따르면 작년 경상남도 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는 271명, 이 중 보행자 사망자는 31% 수준인 84명이었으며, 최근 3년 평균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사고가 44.2%, 보행사망사고가 31.7%를 차지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전체적으로 교통사고발생 및 사망자가 감소 추세에 있으나, 교통안전에 기관 및 단체들의 협업이 필요한 사안들이 많은 만큼 민·관·경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임기자 류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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