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대학 신중년 매뉴얼 – 2
100세대학 신중년 매뉴얼 – 2
  • 경남연합신문
  • 승인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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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나 로봇에 없는 ‘복수의 산’을 만들자
이 규 철 (신중년 행복디자이너)∙ 법학박사, 중국(복단대), 일본(와세다대) 유학∙ (사)한중일친선교류협회 및 (사)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자문위원∙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리더의 필승전략 등 20여 권 저서∙ ‘100세대학TV’ 유튜브 크리에이터 및 강사
이 규 철 (신중년 행복디자이너)
∙법학박사, 중국(복단대), 일본(와세다대) 유학
∙(사)한중일친선교류협회 및 (사)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자문위원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리더의 필승전략 등 20여 권 저서
∙ ‘100세대학TV’ 유튜브 크리에이터 및 강사

 

 

100세 시대 사회와 환경은 어떻게 바뀌나. 이제 우리 사회는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바뀌어 간다. 그리고 ‘다 함께’에서 ‘각 각의 한 사람’으로 변화한다. 지금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난날의 성장사회는 '다 함께' 사회였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문제를 내주면, 그것에 모두가 대답한다. 선생님만이 정답을 알고 있고, 그것을 모두에게 전수한다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목표를 향해서 모두가 노력해서 좋은 대학 다니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정답이었다. 일류기업에 취직하면 대부분은 행복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다양화·복잡화한 성숙사회에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들어간 회사가 언제 망할지도 몰라, AI나 로봇 등으로 선택한 직업이 필요 없게 될지도 몰라, '누구나 반드시 행복할 수 있다는 길'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미 ‘정답 없는 성숙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개개인이 자신의 ‘행복’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나 생활방식도 거기에 맞추어 변화시켜 갈 필요가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 더 필요한 '힘'은? 성숙사회에서는 ‘정답을 내는 힘’보다 ‘납득을 시키는 힘’이 더 요구된다. AI나 로봇과 같은 스킬(skill)은 현재도 계속 진화를 한다. 거기에 맞추어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술도 변화하고 있다. 향후 ‘정답이 있는 일’은 AI나 로봇의 일이 되어 버릴 것이다. 이른바 화이트칼라의 사무직이 담당하고 있는 많은 업무처리는 ‘IT화’나 ‘로봇화’가 진행되어, 머지않아 없어져 갈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아가는 정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살아가는 방법이나 가치관이 다양화한 ‘성숙사회’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상상력을 단련하여 문제 자체를 스스로 설정하고, 그 해결 방법을 짜내는 머리의 부드러움이 필요하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해결 방법의 조합은 무한하다. 상상력의 승부다. 그리고 정답인지는 몰라도 자신이나 관련된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대답, '납득해'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냥 정답이 있는 물음을 빨리 푸는 그런 정보처리 능력이 아니라 여러 가지 정보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면서 생각해 보는 정보 편집력이 필요하다. 정보 편집력이란 레고(lego)를 사용해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부품을 조합하여 모든 사람에게 ‘올바른 작품’이 아니어도, 자신도 타인도 납득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창조성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추궁당하는 이 능력은 바로 AI나 로봇이 가질 수 없는 스킬이다. 향후 이러한 흐름은 가속해 나갈 것이다.

또 이러한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는 힘은 일뿐만 아니라 지금 삶에서 필요로 하는 힘이기도 하다. 예측할 수 없는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이나 사회의 상황 등을 폭넓은 시야를 갖고 자신다운 삶의 방식을 선택해 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인생을 즐기는 ‘복수의 산’을 설계하자. 지금까지 인생 라이프의 사이클은 20~30대 취업(입사), 50세에 인생의 정오를 맞이하고, 60대 전후 퇴직을 한다. 그리고도 여생이 20여 년 이상이나 남았다.

인생을 산에 비유한다면 옛날에는 하나의 큰 산을 오르는 것이 보통이었다. 현역시절의 ‘산꼭대기=피크’에 도달하고, 그다음은 완만하게 내려가서, 노후는 손자 성장을 지켜보며 취미를 즐기는 일생이었다.

그러나 100세 시대가 되면서, 한 산을 넘은 후의 여생은 매우 지루하게 된다. 그래서 첫 번째 산을 오르다가 두 번째로 올라가야 할 산을 찾기 시작하는 그런 인생 설계를 추천한다. 바로 인생을 연봉처럼 쌓아가는 것이다.

하나의 산을 오르고 있는 중에도 다음에 오를 예정인 산을 두세 개 쌓아두면 안심이다. 그 산은 일뿐만 아니라 취미활동, 자원봉사 활동 등 지역 커뮤니티 참가도 좋을 것이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좋아하는 것으로 매일 충실하게 보내면, 자신의 가능성이나 커뮤니티가 퍼져간다. 이게 바로 즐겁고 행복한 것이 아닐까. AI나 로봇에 없는 ‘창조적 스킬’로 인생을 즐기는 ‘복수의 산’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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