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제 의원이 주최한 남강댐 피해 대책 관련 토론회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경남 사천・남해・하동)은 26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사천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남강댐 유관 기관 관계자, 각 대책위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남강댐 방류로 인한 피해대책 관련 토론회를 주최한다.

하영제 의원은 “이해 당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이끌어 내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토론회의 개최 이유를 밝혔다.

하영제 의원실이 주최하고 뉴스사천이 주관하며 환경부·경상남도·사천시·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남강댐의 물 관리와 한계(유영준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개발부 부장)」, 「사천의 눈으로 본 남강댐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 대한하천학회 회장)」등의 발제를 시작으로, 하병주 ‘뉴스사천’ 발행인이 사회를 맡는 가운데 환경부, 경상남도, 신 남강댐 어업 피해 대책위원회, 남강댐문제 대응 범시민대책위원회 등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969년 남강댐이 준공된 이후 사천시는 남강댐물 사천만 방류로 인해 계속해서 피해를 보고 있고, 이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어업뿐만 아니라 사천시의 도시기능을 파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인 2020년 여름 집중호우 당시, 사천만 방면으로 초당 약5400톤을 방류함으로서 남강댐 제수문 아래와 가화천 주변 곳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진주시 내동면과 사천시 축동면·곤양면 등은 농경지는 물론 주택까지 침수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사천시민들의 우려와는 상관없이 기상 이변과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을 핑계로 사천만 방류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안전성 강화)사업’은 극한홍수에 대비할 목적으로 가화천 방면으로 제수문을 12문에서 16문으로 늘여 계획방류량을 6000톤에서 1만 2000톤으로, 남강본류 방면으로 771m의 비상방수로를 개설해 계획방류량을 1000톤에서 2000톤으로 확대하는 사업으로써, 사천시민들은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하영제 의원은 “남강댐에 얽힌 50년의 악연을 끊고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해 사천시민과 환경부,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수해대책특별위원장인 하영제 의원은 수해 보상 및 재해 예방을 위한 제정안 2개, 개정안 4개 총 6개의 수해 관련 패키지 법안을 대표발의하였으며, 지난 5월 28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에 대한 건의서한을 전달하는 등 수해 예방과 피해 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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