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정권교체에 매몰되어있는 분위기속에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깨끗한 정권교체가 되어야지 부정비리 투성이로 정권교체가 되면 그 후유증은 엄청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정권교체는 정당끼리 교체하는 것만이 정권교체가 아니라 문재인정권에서 이재명이던 윤석열이던 안철수던 심상정이던 그 누구에게 정권이 넘어가도 정권교체는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국민의 힘당으로 정권이 안넘어가도 정권교체가 되는것이므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현재 정권을 잡고있는 사람은 문재인이므로 다른 어떤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도 정권교체가 되는것임을 알아야한다.

그런데 국민의 힘당이 정권을 잡아야 정권교체가 되는것으로 알고 있는 가운데

정권교체 여론은 57프로가 넘는 반면, 후보자여론은 30프로를 넘나드는것을 보면 지금 후보자들의 신뢰성이 얼마만큼 떨어져 있는지 짐작할 수있다.

이러한 현실속에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특검을 해야 한다고 논란이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도 유독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만 여·야 간에 특검을 해야 한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는 마당에 실제적으로는 여야 모두 특검을 회피 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통탄스럽기 짝이없다.

1987년 6 29 선언에 따라 민주화의 헌법을 1노 3김씨가 초안하여 5년 단임 헌법을 제정하였으나 권력구조에 있어 헌법제86조 국무총리 임명 동의와 87조 국무위원 제청권을 놓고 보면 국회의석수에 따라 애매모호하게 대통령의 입지가 달라진다는것을 생각할때 헌법 자체에 큰문제가 있다고 하지않을수없고, 대통령임기는 5년이고 국회의원임기는 4년으로 들쭉날쭉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역대 대통령들이 순탄하게 통치행위를 할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던것도 짐작할수 있다.

이러한 헌법 체제에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까지 일곱번의 선거를 하였으나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한 네분은 고인이 되었고, 이명박대통령은 감옥에 있는 상태에서 박근혜대통령은 사면이 발표되었지만, 여덟번째 뽑아야 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후보자는 물론, 후보자 가족들까지 부정 비리 투성이속에 선거운동이 전개되고 있어 국민들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격언 마져 무색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쩌다 이나라가 이지경이 되었는지 탄식하는 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가운데 얼마든지 깨끗하고 경륜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도 왜 이리되었는지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고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국민 대다수는 특검으로 명확히 밝히면 될 것을 왜 이리 어물쩍 거리는지 모르겠다며 혹시 여야가 서로 짜고치는 고스톱 식으로 국민을 우롱하는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들또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식으로 서로 간에 헐 뜯기만 하고 변명하기에 급급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누구 하나 믿을 수도 없고 짜증스럽기만 하다는 것이다.

상처투성이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한들 후보자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다면 무슨 명분으로 어떻게 통치를 할 것인지 걱정스럽지않을수 없다는것이다.

그렇다면 특검을 조속히 실시하여 의구심에 차 있는 사건부터 말끔히 해결하고 선거운동을 하든 정치쇼를 하든 해야지 특검은 할 것처럼 하면서 서로 핑계만 대며 하루이틀 지연시켜 나간다면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국민들은 선거 보이콧을 할런지 아니면 제3의 인물에게 표를 찍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혐의가 없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선거를 하는것이 도리라 하지않겠는가.

설령 의혹투성이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물고 늘어지면 엄청난 후유증이 나타나 국정의 혼란은 이루 말할수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야당은 야당답게 먼저 특검을 발의하고, 여당은 즉시 국회를 열어 특검을 실시하는 것만이 국민을 위한 국회라 하지 않겠는가.

야당에서는 특검발의를 두고 여당원내 대표가 미온적 태도를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할수 있다.

이런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먼저 특검발의를 하는쪽이 선거에서 유리할것인데도 국민의힘당에서는 왜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그 자체를 의심하지 않을수없다.

대장동 사건이 흐지부지되니까 후보자 아들 도박사건이 터지고 손모검사와 윤모세무서장 사건이 흐지부지 되니까 후보자 가족 사건이 연달아 터지는 것을 보면 언제 또 무슨 사건이 터질지 모르는 불안속에 한편에서는 후보자 퇴진운동을 전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는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번 선거는 정말 희안한 선거판이 아닐수 없다는것이다.

성남시 대장동 사건당시 시장이 대통령후보로서 그당시 사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발뺌을 한다면 그 당시 시장 산하 공직자가 행한 사건을 누가 책임진단 말인가.

인사권을 가지고 있던 시장이 도의적 책임마저도 없다고한다면 그때 시장은 허수아비였단말인가.


최근에는 유한기,김문기까지 자살한것을 두고 꼬리자르기를 한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리는 여론이 팽배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계속 변명한다면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할때에도 모른다고 할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고, 그때가서도 이런식으로할 가능성이있다면 이런후보는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것 아니겠는가.

뿐만 아니라 아들이 도박사건으로 수사를 받아야할 현실에서 이 또한 사과한마디로 유야무야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대선은 역대선거에 비추어 여당후보만 흠집이 있는 게 아니라 야당후보 역시 손모검사 사건이라든지 후보가족 사건을 놓고 볼때, 조국 전법무부 장관 부인 사건을 수사 지휘하여 구속시킨 검찰총장시절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야당후보 부인사건이 조국 전법무부 장관 부인 사건보다 경미하다고 할수있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수없고, 공정과상식을 계속 말할것인지에 대해서도 반문하지않을 수없다.

따지고보면 조국 전법무장관 가족사건 수사지휘로 인기독점하여 야당대선 후보까지 되었다는것을 생각해보면 가족사건이터진 마당에 어떤 결단을 할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수없을것같다

그렇다면 여•야 후보 모두 가장 깨끗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국민 앞에 떳떳하게 말할 수 있도록할려면 선거운동이 문제가아니라특검부터 실시하여 명명백백게 밝힌 다음 선거를 하는게 옳지않겠는가

국민 앞에 깨끗하다고 말할 수 없는 속사정이 있다면 국민정서를 더 이상 어지럽히지 말고 정치인으로서의 진정한도리를 지키는 것이 국민을위한 정치행위

라하지않겠는가

그러므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대통령선거를앞두고 박영수 특검과 허익범 특검을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하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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