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은 다라국이 아니다. -Ⅱ

원동희 진주지부장대한사랑진주지부
원동희 진주지부장대한사랑진주지부

 

대한민국의 역사를 조작하고 말살한 일제치하의 조선총독부가 자국의 식민사학자들과 부역자들이 작성한 조선사 35권의 내용을 광복 7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의 사학계는 그대로 계승하여 가르치고 있다.

일본은 대한민국의 영원한 식민지배를 위해 먼저 역사를 왜곡하여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사관을 심어 놓았다.

일제 식민사학의 프레임은 대한민국의 북쪽은 한사군으로 남쪽은 임나일본부로 너희 나라는 고대로부터 식민지였고 단군은 허구의 인물이라는 것이다.

한일 학자들이 임나일본부설을 극복 폐기 했다고 주장을 하려면 당연히 가야를 임나로 둔갑시키는 일본서기 다라국 지명을 폐기처분해야 극복이 되는 것이다.

독도를 죽도(다께시마)라고 표기하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할 수 있는가?

유네스코에 합천이 다라국으로, 남원이 기문국으로 등재된다면 전라도와 경상도지역인 가야가 고대에 일본의 속국이 되는 것이다.

합천을 다라국으로 비정하여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것은 비단 합천만의 일이 아니다.

5만 합천 군민의 일만이 아니라 경상남북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며 임나일본부설을 옹호하고 확정 짓는 일이라면 결국 대한민국 전체에 해당하는 비극적 사건이 될 수 있다.

이는 다라가 언급되는 일본서기의 7국이 모두 한반도 남부에 비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므로 앞으로 우리 사학자들과 문화재청에 의해 고령,대구,창녕,김해,합천,함안 등을 모두 야마토왜의 속국으로 만드는 일이 일어날 것이며 경상남북도를 야마토왜의 속국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임나 10국이 모두 한반도 남부에 비정되어야 하는 일이다. 가라,안라,다라가 7국과 10국에 해당되므로 이를 빼면 14국의 국명,지명을 대한민국 남부에 여기저기 위치시켜야 하는 것이다.

역사라는 것은 그나라의 정신이요,혼이라 할 수 있다. 역사의 충혼들이 통탄할 역사 왜곡과 역사를 팔아넘기는 일이 일제 강점기도 아닌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기문국, 다라국이 아니면 마치 유네스코 등재가 불가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는 관련자들의 기만에 속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남원시는 시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식민사학에 이용될 수 없다며 기문국 등재를 않겠다고 시장과의 면담에서 약속을 하였다고 한다.

합천군민과 경남도민들이 나서서라도 조속히 유네스코 설명문을 삭제후 유네스코 등재하고 검토를 거쳐 지명 비정을 올바르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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