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와 지역사회를 위한 쓰레기줍는 상림감시원

성공적인 산삼항노화엑스포와 깨끗한 함양을 만드는 오일창 前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깨끗한 거리, 아름다운 거리를 위해 3년동안 계속 담배꽁초줍기 실천”,

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상림감시원

 

“쓰레기 줍다 보니 삶이 즐거워집니다.”

인도에서는 청소부를 '마하타르'라고 부른다. 산스크리트어로 마하타르는 위대한 사람을 가리키는 마하트의 최고 높임말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들을 매우 위대한 존재라고 표현한다.

왜냐하면 이들의 도움이 없다면, 마을 어디든 지옥(불결한 곳)으로 변했을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힘든 노동 덕분에 사람들은 천국(청결한 곳)에서 살 수 있는 것이다.

지역마다 나라마다 청소부를 대하는 마음이 다르겠지만 과연 세계에서 성자가 많이 나오는 나라답게 (인도라는 나라는) 청소부를 위대한 존재로 표현하는 것에 경이롭다.

《건강 다이제스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 화를 낼 때와 즐거운 말을 할 때 나오는 입김을 모아 실험을 했다.

나온 입김을 실험용 쥐에게 투여한 후 반응을 보는 실험이었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화를 낸 사람의 입김을 급속냉동 후 다시 액체로 만들었더니 검은색을 띄었고 그 액체를 주사맞은 쥐는 2시간만에 죽어버렸다.

반면에 웃고 즐거운 말을 하는 사람의 입김을 투여받은 쥐는 더 활동적이고 건강한 성향을 보였다고 한다.

“마음속에서 생겨나는 분노의 쓰레기들은 이처럼 무서운 독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쓰레기 줍다 보니 저의 삶이 즐거워집니다.”

「내 이웃 칭찬하기」를 통하여 제보된 “오일창 前 교육장이 함양읍내와 상림숲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다. 평소 함양읍내와 상림숲을 다니며 쓰레기 줍기 환경보호 활동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정으로 함양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칭찬제보자는 말했다.

 

“매일 아침, 오일창 前 함양군교육장은 함양읍내를 순회하며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함양읍내와 상림숲 아침운동때 매일 만나는데요. 손에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가득 합니다. 그 모습을 보노라면, 아!, 바로 저 행동이야말로 지역 원로들이 지역을 위해 해야 할 성스러운 일이로구나! 그런 생각들이 듭니다”

이에 오일창 前 교육장은 “평소에는 눈에 띄지도 않던 쓰레기였습니다. 막상 주워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니니 사방에 쓰레기가 보였습니다. 담배꽁초, 불법 전단지, 사탕봉지, 플라스틱 음료병, 최근에는 마스크까지... 쉴 새 없이 무릎을 굽혀가며 쓰레기를 주워 비닐봉투에 넣고 또 넣었습니다. 따가운 볕을 등지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니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또 운동을 위해 매일 아침 상림 숲을 찾는 이목일 화백(서양화가)은 “상림숲에서 아침운동때 만나는데요. “솔선수범(率先垂範)하며 함양숲을 살리는 진정한 함양사람이라고...”

코로나19 등 어려움을 묵묵히 극복해 가며 교육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오일창 前 교육장은 “상림숲은 유독 담배꽁초가 많으며, 의자 주변에서는 맥주캔, 막걸리 소주병, 과자봉지, 불법 전단지, 마스크는 물론이거니와 부패한 음료가 남아있는 플라스틱 컵들이 널부러져 있었지만 일를 제대로 수거가 안 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먼저 했을뿐입니다.”라며 상림숲 명예감시원으로 임명받아 상림숲에서 쓰레기 수거와 관광객들에 대한 사진 촬영 셔터 눌러주기, 필요한 여행객들에게는 가이드역을 자인하고 있다.

오 교육장은 작년 함양 항노화산삼엑스포(2021.09.10~ 2021.10.10.) 기간 중에는 엑스포 홍보사절단의 역할도 수행하기도 했다. 교직 당시 교류가 깊었던 장수문화원 한병태 원장을 비롯하여 전상채(전남 담양), 나용수(광주광역시) 등 많은 지인들을 초대하여 함양 항노화산삼엑스포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또한 ‘깨끗함과 청결’을 홍보활동을 병행하여 함양 항노화산삼엑스포 홍보사절단의 역할을 펼치기도 했다.

오 교육장은 “저는 함양읍내를 청소를 비롯하여 관내 상가지역 및 청소 취약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쓰레기 정비활동, 불법광고물 제거 등 쓰레기 제로도시 함양군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읍민들이 동참이 필요하다며, 전 군민이 쓰레기 안 버리기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오일창 前 교육장은?

진주고, 진주교대, 한국방송통신대(교육학사), 우석대학교 교육대학원(특수교육학석사)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장, 교육장을 역임한 교육자로서 한국보건교육원 교수 겸 경남보건교육원 부원장, 국제문화대학원 외래교수, 함양 체육코치(태권도, 육상, 인라인스케이트),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경상남도 상임대표, 한국차문화연합회 연수원장, 한국교육소비자 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국제스포츠기구 TAFISA 세계합기도연맹 부총재, 대한민국해양경남연맹 해양아카데미 원장, (사)한국효행인성교육운동본부 이사장,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거나 현재 맡고 있다.

“사랑·성실·창조”를 본인의 가훈이라고 밝힌 오 교육장은 교육부문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모범공무원), 황조근정 훈장, 인류를 빛낸 교육대상, 봉사상(한글창제 573주년)등을 수상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이금순(한국소비자연합 함양군회장)씨와 오진주(의사), 오은아(고등학교 교사), 오수정(아워홈 과장), 오승엽(조은인푸드 대표) 등 1남3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대담: 편집국장 류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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