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소방서(서장 이선장)는 11일 건물 내 화재 발생 시 창문이나 베란다에 설치된 ‘완강기’를 사용한 지상 피난 방법을 적극 홍보한다고 밝혔다.

‘완강기’는 화재 발생 시 비상계단이나 다른 방법으로 탈출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탈출 수단으로 사용자의 몸무게에 따라 일정한 속도로 지상까지 내려올 수 있으며, 한 사람씩 교대로 연속하여 사용할 수 있는 피난기구이다.

사용 순서는 ▲완강기 함에서 속도조절기와 벨트 꺼내기 ▲설치된 지지대에 후크를 걸고 나사를 조여 고정하기 ▲지지대를 밖으로 위치하고 릴(줄)을 지상으로 던지기 ▲벨트를 겨드랑이 밑에 걸고 빠지지 않도록 조이기 ▲다리부터 창 바깥쪽으로 나가기 ▲두 손과 발로 벽면을 짚고 안전하게 내려가기 순이다.

이선장 마산소방서장은 “평상시 거주하는 건물의 피난시설 위치를 파악하고, 사용 방법을 익혀 각종 재난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필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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