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전국서 3000명 출전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5일 개막해 오는 19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올해 대회는 2020년 유치 이후 3번째로 통영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전국 50개팀 3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2개 리그로 나눠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관계자를 비롯해 스카우트, 훈련 파트너, 선수 가족이 지역을 찾는 만큼,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가팀 대부분은 곧이어 개막할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도 출전한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대학축구 시즌 시작을 알리는 첫 메이저 대회로, 통영시는 올해 10년째 유치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통영 출신의 김민재 선수가 대학 시절 우수선수상을 수상해 새삼 주목받는다.

오는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서 82개팀 총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두 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대회 관계자, 훈련 파트너, 선수 가족 등이 지역을 찾아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비수기 대회 유치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만 100억원 이상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안전대책 수립, 시설 점검, 바가지요금 근절, 친절 교육을 통해 선수단 맞이에 빈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면서 “케이블카, 루지 등 관광 부문과 연계한 비수기 경기 부양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박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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