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고 김도현·남호연과 에뻬 단체전 우승

아시아 유·청소년 펜싱선수권대회 에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경남체고 정수민(오른쪽 첫번째) 학생과 충북체고 김도현, 남호연 학생. /경남체고
아시아 유·청소년 펜싱선수권대회 에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경남체고 정수민(오른쪽 첫번째) 학생과 충북체고 김도현, 남호연 학생. /경남체고

경남체육고등학교 정수민(2학년) 학생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 유·청소년 펜싱선수권대회 에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일 8강전 경기에 출전한 정수민 학생은 김도현(충북체고), 남호연(충북체고)과 함께 완벽한 팀워크를 이루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5대 37, 3일 열린 준결승전 경기에서는 카자흐스탄 45대 39로 물리치고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4일 결승전 경기에서는 대만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43대 30)으로 물리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고등부 국내 최강자 중 1명임을 입증했다.

정수민 선수는 “지금까지 한결같이 사랑과 믿음으로 지켜주신 부모님과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주신 교장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부족한 자신을 지도해 주신 구연민 감독님과 심무엽 학교운동부지도자(경남체고)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무엽(경남체고) 학교운동부지도자는 정수민 선수에 대해 “펜싱에서는 신체조건이 경기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은 신장의 불리함을 훈련으로 극복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미래가 더욱 밝은 선수”라고 전했다.

김병길 경남체고 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감독, 지도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부모의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 무엇보다 운동선수 자신 스스로가 혹독한 훈련 과정을 이겨낸 결과물인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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