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이 있는 녹음수 광장- 보스니아

로마를 비롯한 유럽의 도시에는 크고 작은 광장들이 많습니다.

유럽의 광장은 나무 한 그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들은 도시광장에서 양질의 햇볕으로 일광욕을 즐긴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럽과 자연환경이 전혀 다르지요.

여름이 길고 햇볕이 강렬하여 무엇보다 그늘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마을마다 시원한 정자나무 쉼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광장의 열기(복사열로 인한 열대야)로 인하여 밤잠을 설친다는 여의도발 뉴스가 한때 있었지만, 그곳이 공원으로 조성된 이후에는 사라졌습니다.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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