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시장 주민과의 대화에서 내년행사 개최 밝혀

김해시의 대표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내년부터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입구 광장을 중심으로 행사가 개최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 25일 전국 최대 동을 자랑하는 북부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힘으로써 눈길을 끌고 있다.

가야문화축제는 김해 지역의 최대 축제로 매년 5월 초 5일간의 일정으로 대성동 고분군 일원과 봉황동 유적지, 해반천, 가야의 거리 일원 등에서 펼쳐지며 지난날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 가야 왕도 김해를 알린다는데 행사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거액의 예산을 들인 축제 자체가 주민 주도형 축제에서 벗어나는 등 매년 엇비슷한 공식적인 행사라는 허점 투성이의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마주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홍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내년 10월 전국체전 개최 이전인 4월, 주 경기장 준공 시 운동장 내 약 6000㎡(약 2000여평) 광장을 중심으로 가야문화축제 개최를 밝혀 주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홍 시장의 이날 발언은 가야문화축제, 분청도자기축제 등 주민 주도형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무분별한 선심성 축제·행사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따라 주민이 축제의 주체가 돼 기획, 준비, 시행하는 축제로 주민 간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한 긍정적 계기 마련이라고 볼 수 있어 미래지향적 견해라는 평가이다.

김진필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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