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 공백에도 6개 메달 획득으로 실력입증

 

진주시체육회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 진주시청 조정부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9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 출전해 6개의 메달(금메달 2개, 동메달 4개)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부산에서 개최된 제49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는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김동용 선수와 심현보 선수를 제외하고 6명의 선수들이 페어를 꾸려 대회에 출전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공백으로 인해 페어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조정부였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기존의 구성과 다르게 페어를 꾸려 대회에 도전했다.

남자 더블스컬 종목엔 강민성 선수와 김선빈 선수가 처음으로 페어를 맞췄고,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에만 출전하던 장원빈 선수와 박재언 선수가 여자 싱글스컬 종목에 도전했다. 강민성 선수와 김선빈 선수는 남자 더블스컬 3위, 여자 싱글스컬에는 장원빈 선수가 1위, 박재언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장원빈 선수는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 종목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진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우리 조정부 선수단은 원맨팀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국내 최정상급의 기량을 가진 전국에서 손꼽히는 선수단이다. 이번 대회가 바로 그것을 증명하는 첫 걸음이 됐다.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도전에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우리 진주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박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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