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앞서 피해 유형별 방제전략수립을 위한 회의를 지난 8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재선충병 방제 이력 분석, 피해확산 추이분석등을 기반으로 시군별 피해 특성을 고려한 방제전략 수립방안을 논의하였다.

재선충병은 1mm내의 작은 재선충이 솔수염 하늘소를 매개체로 소나무에 침투해 말라 죽게하는 병으로 피해 초기에 빨리 발견하고 방제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예방나무주사등을 실시하고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예찰을 실시하여 예찰 결과는 하반기 방제에 반영한다고 했다.

김명효 경남도 산림과장은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어디에서 최초로 발생했는지 조사를 해야하며 최초발생지에서 어디로 확산되고 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

또 확산이동 경로가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이동된다면 솔수염하늘소가 날라다니는지, 어떤 동물에 의하여 이동되는지, 사람들의 부주의로 재선충병나무를 이동하는데서 확산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아주 적은 솔수염하늘소 벌레가 날라다니는것도 아니고 기어서 다닌다면 재선충 발생지에서 먼거리로 확산될 수 없다는것이며 특히, 통영시 어느섬 소나무에 재선충병이 감염되었다는것을 생각할때 불순분자들이 울창한 숲을 훼손시키기 위하여 솔수염하늘소를 고의적으로 잡아가서 뿌렸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육지에서 기어다니는 솔수염하늘소가 바다건너 섬까지 간다는것은 상상할수 없는데도 외딴섬까지 재선충병이 확산되었다는것은 분명히 사람으로 인해 확산되고 있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그렇다면 재선충병이 확산되면 되는것만큼 방제약을 살포해야 되기 때문에 재선충병 확산에 따른 이해관계자가 누구인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고 이해관계자 주변을 예의주시 해볼 필요가 있으며 고의적으로 확산시킨 징조가 보이면 수사력을 동원하여 엄벌에 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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