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산재 1915건으로 가장 많아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뒤이어

최근 5년간 건설현장 산재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모두 1268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242명에 달했다.

연도별 LH 건설현장 재해자수는 ▲2018년 188명(사망 10명, 부상 178명) ▲2019년 219명(사망 4명, 부상 215명) ▲2020년 203명(사망 6명, 부상 197명) ▲2021년 294명(사망 2명, 부상 292명) ▲2022년 364명(사망 4명, 부상 360명)으로, 최근 5년새 건설현장 재해자가 1.93배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집계된 LH 건설현장 재해자는 96명(사망 4명, 부상 92명)이다.

특히 LH뿐만 아니라 민간건설사의 산재인정 건수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홍철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 건설사(작년 기준)의 산재인정 건수는 모두 1만3176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1807건 ▲2019년 2243건 ▲2020년 2593년 ▲2021년 2907건 ▲2022년 3626건이며 올해 상반기 집계된 산재인정 건수는 2307건에 달했다.

산재인정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개 건설사는 ▲GS건설(1915건) ▲대우건설(1552건) ▲현대건설(957건) ▲삼성물산(941건) ▲DLE&C(920건) ▲SK에코플랜트(899건) ▲롯데건설(855건) ▲한화건설(816건) ▲계룡건설산업(649건) ▲포스코건설(491건)이다.

민홍철 의원은 “공공과 민간 모두 건설현장에서의 산재 발생이 크게 늘었다”며 “현장 안전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건설현장에서 산재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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