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 12명 수학여행…직업체험·문화활동 실시

하동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수학여행 드림 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근 청소년 12명이 구례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고 12일 밝혔다.

수학여행 드림 업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이 협동심과 인성을 기르고 교류와 참여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유기농 농산물 가공 체험, 생산공방 견학, 쿠킹 클래스가 있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청소년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먹거리 생산 과정에서 자연의 역할을 알게 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사회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자연을 잘 활용하고 아끼며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체험활동을 통해 자주 먹던 과자에 몸에 해로운 색소가 많이 들어가는 사실도 알게 됐고, 매일 먹는 음식에 어떤 재료들이 들어가는지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치러진 2023년도 검정고시에서 6명이 지원해 6명 모두 전체과목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인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사업, 급식지원사업 등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지역자원 활용을 통해 영화관람, 레일바이크 체험, 도예가 체험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풍성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취학의무를 유예 또는 면제받았거나 수업일수의 3분의 1 이상 결석해 정원 외 관리된 경우, 고등학교에 미진학 또는 중퇴한 9~24세 청소년이면 이용 가능하며, 하동군청소년수련관 3층에 위치해 055-884-3001로 문의 가능하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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