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목포 등 전남 일원서 개최

선수단 2만9955명 참여 ‘역대 최다’

경남, 종합 5위 목표로 2021명 출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 오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7일 동안 전남 일원(주개최지 목포)에서 열린다.

전국체육대회 역대 최다 인원인 2만9955명(시·도 선수단 2만8477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478명)의 선수단이 수영, 육상 등 기록종목과 농구, 핸드볼 등 단체종목, 검도, 배드민턴 등 개인단체, 레슬링, 씨름 등 개인(체급)경기 등 정식종목 47개와 합기도와 족구 등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49개 종목서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개회식·폐회식= 개회식은 13일 오후 6시 20분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 아래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차량으로 전남도청으로 봉송 후 9~12일 전남 22개 시·군을 순회한 성화가 점화된다. 또 태고의 전남에서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되는 모습을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해 전남의 소리와 무용을 보여주고 드론, 레이저 등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대회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폐회식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차기 개최지인 경남(주개최지 김해)에 대회기가 전달된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KBS1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육상, 수영, 양궁, 축구, 태권도 등 17개 종목은 주관방송사인 KBS와 케이블채널인 KBSN에서 생중계 또는 녹화 중계된다. 아프리카TV와의 협약을 통해 배구, 럭비, 역도, 검도 등도 생중계 또는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경남 종합 5위 목표= 경남은 이번 대회서 종합 5위와 21회 연속 상위권 목표 달성에 나선다. 경남 선수단은 선수 1350명(일반부 685명, 대학부 154명, 고등부 511명)과 임원 671명 등 2021명이 참가한다.

경남체육회는 지난 5일 경남 선수단 출정식을 비대면 영상으로 진행했다. 선수단 모두가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선수단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은 “올 전국체육대회가 경남 체육의 더 큰 위상과 선수 개개인의 더 큰 미래를 위한 값진 대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선수단 여러분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학생 선수, 지도자, 학교 관계자, 체육회와 함께 아이들의 꿈과 진로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은 사전경기로 진행된 핸드볼 남자일반부에서 두산이 우승하고, 볼링 남자일반부 정슬빈(부경양돈농협)이 개인전 2위, 최호석(부경양돈농협)이 마스터즈 2위, 당구 일반부 포켓9볼 혼성복식전서 김정현, 이종민(이상 경남당구연맹)이 준우승하는 등 12일 오후 5시 현재 금 1, 은 3, 동 3개를 획득하고 있다.

박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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