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옥종면 해뜰목장서 하루 낙농업자 직업체험

 

하동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옥종면에 있는 해뜰목장에서 학교 밖 청소년 10명이 지난주 하루 낙농자 직업체험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이날 해뜰목장을 방문해 염소에게 당근 주기, 젖소 여물주기 등 목장체험을 했다. 이들이 생산한 우유를 원료로 모차렐라 치즈, 스트링 치즈, 수제 아이스크림, 쿠키 만들기와 스트링 치즈를 이용한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해뜰목장 하루 낙농업자 체험 활동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현장으로 농업생산에 도움을 주는 가축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자연 및 동물과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 유지에도 도움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업체험 및 직업교육훈련 지원의 하나로, 청소년들은 직접 체험방식에 더 흥미를 느끼며, 현장 체험이 진로를 계획하고 결정하는 데 도움이 돼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평소에 유제품을 많이 먹는데 직접 목장에 와서 여러 체험을 해보니 새로웠다. 특히 모차렐라 치즈와 스트링 치즈를 만들어 본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프로그램이었지만 너무 순식간에 끝난 느낌이었다. 그래도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 동물들과 친해져서 또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인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급식지원사업 등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지금까지 낙농업, 레일바이크, 영화관람, 볼링,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예가, 바리스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취학의무를 유예 또는 면제받았거나 수업일수의 3분의 1 이상 결석해 정원 외 관리 된 경우, 고등학교에 미진학 또는 중퇴한 9~24세 청소년이면 이용 가능하며, 하동군청소년수련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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