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서스틴베스트 ESG 종합평가서 ‘최고 등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국제표준 통합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윤리경영 실천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섰다.

8일 KAI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사무소에서 KAI 윤리경영실장 황임동 전무와 한국준법진흥원(KCI) 황인학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획득한 국제표준 통합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요구사항이 기업 경영시스템에 반영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음을 뜻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 비재무적 가치 개선 등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는 현실에 발맞춰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KAI는 지난 2018년 방산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았다.

이날 규범준수 경영시스템까지 범위를 확장해 통합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아울러 부패 척결 및 윤리경영 실천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익명 제보시스템 운영, 패위험성 진단 등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정거래법·하도급법·부정청탁금지법 의무교육 실시 및 납품대금연동제 시행에 발맞춰 동행기업을 선정하는 등 윤리경영 문화 정착을 위한 사내 규정과 매뉴얼을 구축해 왔다.

황임동 전무는 “이번 통합인증으로 KAI의 컴플라이언스 관리체계를 인정받았다”며 “청렴한 조직문화와 체계적인 윤리경영 실천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관리체계를 갖추고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KAI는 국내 3대 ESG 평가기관 중 한 곳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올해 상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AA’를 획득했다.

이는 평가등급 체계 중 최고등급으로 혁신 활동과 생산공정, 공급망 관리, 주주 권리 및 이사회 구성·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발표된 한국ESG기준원의 올해 평가결과에서 지속 가능성 보고서 첫 발간과 ESG 위원회 정례화, 상생협력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B+’ 등급을 획득했다.

김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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