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부터 10일까지 도청서 열려…도내 전 시군 보건소 직원 120여 명 참석

- 다수사상자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 강화 및 실제 상황 가정 실습교육 진행

- 재난 대비 ‘신속대응반 역할 훈련’으로 인명 피해 최소화 도모

경남도는 도내 전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직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다수사상자 재난 사고 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재난 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에 따른 현장 대응 상황을 익히고, 신속대응반의 개인별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보건소 재난의료담당자 등 ‘보건소 신속대응반’을 중심으로 경남 3개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등 관계기관의 연계로 추진됐다.

* 경남 3대 재난거점병원: 경상대학교병원(서부), 삼성창원병원(중부), 양산부산대병원(동부)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은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현장응급의료소 운영으로,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응하는 도상훈련 방식의 참여형 실습도 진행했다.

또한, 가상 대본에 따라 다수사상자 재난 시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서의 신속한 초기대응 능력을 높이는 도상훈련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재난 발생 즉시 ‘모바일 재난의료 상황실’을 활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재난거점병원의 응급의료지원팀이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응급의료소 책임자인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출동해 매뉴얼에 맞게 응급환자를 분류․처치하는 훈련으로, 실제 상황 발생 시 처리하는 방법을 익혔다.

노혜영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최근 재난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보건소의 현장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 교육을 통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개인별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재난사고 발생 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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