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전경.
거제경찰서 전경.

지난 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거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환절기 기온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위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0대 남성, 거제 목욕탕서 의식 잃고 숨져

지난 달 27일 오전 10시35분께 경남 거제시 지세포목욕탕에서 A(80대)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거제소방서는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자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20대 남성, 거제 자택서 호흡 곤란으로 숨져

지난 달 27일 오후 5시48분께 경남 거제시 능포동 한 주택에서 A(20대 후반)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거제소방서는 환자가 의식과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80대 남성, 거제 자택서 심정지로 숨져

지난 28일 오후 4시6분께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주택에서 A(80대)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거제소방서는 의식과 호흡, 시신강직 등을 확인 후 거제경찰서로 인계했다.

한편 거제경찰서는 이들 3건에 대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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