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조시인협회(회장 정강혜)는 지난 달 17일 진주 연회식당 천년비빔밥에서 시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연간지 제20호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2001년 조종만 초대회장으로 탄생한 협회는 20주년의 청년으로 성장한 가운데 김정희, 우홍순 시인을 협회고문으로, 정강혜 시조시인이 제11대 회장, 조기술, 신애리 시인이 부회장을, 윤정란, 이동배 시인이 감사와 사무국을 맡아 협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연간지 20호는 정강혜 회장의 발간사에 이어, 강병선, 이동배, 김기원, 김정희 시인 등 20여명의 중진작가들의 시조 ‘진주예찬’ 을 특집으로 작품을 소개하였으며, 특히 한국시조문학관장 김정희 시인의 ‘만상에 얼비치는 사랑과 그리움의 헌시’를 신애리 생애 첫 시조집 해설로 실어 주목이 된다.

그외 진혜정·문병설 소시집, 이희규·리창근의 창작노트를 특집 Ⅱ,Ⅲ으로 다루었고 특히 회원들의 시화전 지상갤러리로 볼거리 있는 작품집으로 구성을 했다.

형식과 율격을 지키며 겨레시를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영남시조단의 버팀목으로 노력하고 있는 진주시조시인협회는 회원들의 시조작품집 발간과 시조문학 세미나, 문학기행 등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을 창조하고 있다.

류재주 선임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