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12명, 자신의 생애 지식과 경험을 전자책으로 펴내

거창군은 지난 달 28일 거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전자책 출간 프로젝트 ‘나도 작가’ 수강생의 전자책 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나도 작가 프로그램은 일반군민과 평생교육 관련 강사 40명을 대상으로 출판계의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는 전자책에 대한 기본 이해와 원고작성 및 글쓰기 전략을 주제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20회기로 운영됐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중 12명은 자신의 생애 지식과 경험을 이야기로 엮어 전자책을 출간했으며, 포털사이트를 통해 해당 도서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귀농귀촌 생활을 주제로 글을 쓴 한 수강생은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과연 책을 쓸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강사님의 지도와 군의 지원으로 전자책을 발간할 수 있었고, 일 년 중 가장 보람된 일이다”라며 “제2의 고향이 된 거창에서의 우리 가족 농촌살이 이야기가 귀농을 준비하고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호경 거창군 인구교육과장은 “짧은 기간에 책을 펴낸 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리며, 작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집필활동을 이어 나가길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나도 작가’ 과정을 통해 24명의 출간을 도왔으며, 생애단계별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출간된 책 목록은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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