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제5회 경남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및 지역·필수 의료 경남지역 간담회’ 열려

- 보건복지부, 경남도, 경남도의회,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 등 150여 명 참석

-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 및 지역주민 건강권 확보 방안 모색

-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 300명 이상 확대’ 건의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15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에서 ‘제5회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및 지역․필수 의료 경남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 경남도, 경남도의회,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수의료혁신 전략, 지역은 무엇을 해야 하나?’하는 주제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의 영상 격려사,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의 축사, 김진부 도의회 의장, 강기윤 국회의원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1, 2부로 진행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경남을 비롯한 지방은 의료인력 부족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건강권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의 의료현황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의료불균형을 해소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도민 누구나 어디서든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1부는 경상남도 공공의료 유공자 표창에 이어 나백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가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의미 및 방향을 발표했다.

2부는 ‘의료전달체계’를 세부 주제로 ▲ 박형근 제주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의 현 지방자치제하에서 필수의료 지자체 역할의 한계, ▲ 신준호 전남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의 권역책임의료기관에서 바라보는 필수의료혁신 전략, ▲ 조영철 통영적십자병원장의 지역책임의료기관에서 바라보는 필수의료혁신 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의료인력’을 세부 주제로 ▲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의 기조발언, ▲ 이성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의 지역 및 필수의료혁신 전략, ▲ 김영수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의 경남지역 의료인력 확대 필요성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는 박남용 경상남도의원, 강윤식 경상국립대교 의과대학장, 최민혁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조고운 경남신문 디지털뉴스부장, 옥민수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참여해 경남도의 지역․필수의료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애로사항과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한 보건복지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간담회’와 병행하여 진행돼, 경상남도의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국립대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 필수의료 중추 육성,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 강화를 통한 지역 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 인력 확충 기반 강화, 지역‧필수의료 유입 촉진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또한, 경상남도 의료인력 부족 실태를 충분히 전달하고,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남도내 의대 정원을 총 300명 이상 배정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하기도 했다.

류재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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