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트롤’· ‘서울의 봄’ 상영…개관 당일 관람객에 팝콘·음료 무료 서비스

하동군은 하동영화관 기존 수탁업체 운영이 지난 15일 만료됨에 따라 16∼22일 시설 정비를 위한 임시휴무를 거쳐 주말인 23일 새 수탁자 ㈜무비워크와 함께 확장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영화관의 전문·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수탁자 제안 공모를 통해 2개 응모 업체 중 ㈜무비워크를 새 수탁업체로 선정했다.

㈜무비워크는 남원시·합천군 등 2곳의 작은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유일의 농협 영화관을 운영하며 수준 높은 서비스와 영화관람 환경을 제공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받는 업체이다.

㈜무비워크는 하동영화관의 연중무휴 운영 및 오전 상영시간 확대, 친절 서비스를 갖춘 적정 인력의 배치를 약속하며 군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하동영화관은 월·화요일 휴관없이 연중무휴 운영하고, 오전 시간대에도 영화를 편성해 상영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상영관에 상시근무자를 2명 이상으로 해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더 나은 서비스와 쾌적한 영화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관일은 오전 11시 ‘트롤’을 시작으로 ‘노량’, ‘서울의 밤’을 상영하며, 관람료는 2D 일반영화 기준으로 7000원, 청소년·경로·국가유공자·장애인은 6000원이다. 영화관 예매는 하동영화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발권도 상시 가능하다.

하동영화관은 확장 개관 당일 이벤트로 영화관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팝콘과 음료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수탁업체 선정으로 휴관일 없이 군민이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를 확대하고, 쾌적한 환경과 향상된 서비스 속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비워크는 “군민이 상대적으로 싼 관람료로 도시에 있는 영화관과 견줄 수 있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학교 및 단체와 협약을 통한 단체관람 제휴와 이벤트, 찾아가는 영화관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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