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거창형 통합돌봄사업 지난 1년간의 발자취

거창군은 22일 남상면 어울림마을다목적센터에서 12개 읍면 마을주민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형·거창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2개 권역(가조권역, 남상권역)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사업에 대한 권역 센터별 지난 1년간의 성과 보고가 있었으며, 이어서 거창형 사업으로 읍면별 1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한 ‘아림골 온봄 공동체사업’에 대한 성과 발표가 있었다.

특히, ‘아림골 온봄 공동체’ 사업에 대한 발표는 직접 참여했던 마을주민이 활동 사례와 함께 그동안 느꼈던 점을 공유하고 앞으로 마을에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며, 거창형 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유수상 거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경남형·거창형 통합돌봄사업의 목표는 마을주민이 중심이 돼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마을 복지를 통해 사회적 입원(소)으로 집을 떠나 있는 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라며 “앞으로 돌봄 걱정 없는 복지 거창을 만드는 일에 다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그동안 민관이 함께 협력해 준 덕분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살던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복지 체계를 구축해 주거, 보건의료, 요양돌봄, 일상생활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2024년에 위천권역 통합돌봄센터를 설치해 11개 전 면에 통합돌봄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2025년에는 허브센터를 설치해 거창읍을 포함한 전 읍면으로 확대해 거창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미래 거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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